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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마세요.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시니...
이사야 41:1-10 두려워 마세요.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시니... 아이들은 병원 같은 곳에 가면 무서워서 울죠. 그런데 우리집 아이들은 어릴 적에 병원에 가도 잘 울지 않았습니다. 겁이 없었다고요? 천만에요. 겁도 많고 무서움도 잘 타는 아이들이었어요. 대형마트나 특별히 장난감이 많은 가게에 가면 떼쓰고 우는 아이를 종종 보죠. 그런데 우리집 아이들은 그렇게 떼쓴 적이 없어요. 착하고 순하다고요? 천만에요. 욕심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이죠. 그런데도 왜 병원에서 울지 않았느냐면, 아이들 엄마 때문이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아이 엄마는 늘 아이들을 붙잡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오늘은 병원에 갈 거야… 병원에서 네가 어디가 아픈지 살펴봐야 해… 주사를 맞을 수도 있어… 주사는 많이..
2018.12.20 -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오늘을 새롭게 기다리는 자에게는 고난도 나를 성장케 하는 동력이 됩니다
이사야 40:18-31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오늘을 새롭게 기다리는 자에게는 고난도 나를 성장케 하는 동력이 됩니다. “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내 안에 발견한 나의 연약함 모두 벗어지리라 주의 사랑으로 주 사랑 나를 붙드시고 주 곁에 날 이끄소서 독수리 날개 쳐 올라가듯 나 주님과 함께 일어나 걸으리 주의 사랑 안에” 위 가사는 제가 좋아하는 찬양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께 가오니’라는 찬양이죠. 이 찬양에 ‘독수리 날개 쳐 올라가듯’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과 같은 구절이죠. 그런데 마치 이 가사를 보면 ‘힘을 내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독수리가 날개를 힘차게 흔들어 창공을 날듯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라는 뜻처럼 보입니다. 독수리에 대한 예화는 여러..
2018.12.20 -
좋은 시인이 되려면 좋은 시를 많이 접해야 합니다
이사야 40:9-17 좋은 시인이 되려면 좋은 시를 많이 접해야 합니다. 이사야는 분열된 이스라엘의 남유다의 대표적인 선지자였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때는 엄혹한 현실의 시기였는데요. 분열국가 중 하나였던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한 시기였고, 남유다 또한 팽창하는 외부 세력의 변화에 풍전등화 같은 위기의 때였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닥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영적인 타락을 보였습니다. 우상숭배나 자기 욕심에 빠져 권력을 휘두르기 일쑤였죠. 어디 문제가 지도자뿐이었겠습니까? 백성들 또한 욕망과 욕정에 사로잡혀 자기 뜻대로 살았습니다. 이기주의에 공동체 정신은 깨어지고, 욕망으로 인한 영적 타락은 극에 달했습니다. 늑대는 양 떼들이 모여있는 무리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2018.12.20 -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땅에 뿌리를 둔 생명은 다시 핍니다
이사야 40:1-8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땅에 뿌리를 둔 생명은 다시 핍니다. 오늘부터는 성탄을 위한 말씀묵상을 시작합니다. 이사야서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1~39장까지는 우리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이야기이고, 40~55장까지는 다가올 미래에 펼쳐질 우리의 구원에 관한 이야기죠. 이 두 부분은 내용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달라서 이사야을 연구하는 이들은 서로가 다른 책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40장부터의 이야기를 '제2의 이사야'라고 하기도 하죠. 성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연구하는 역사비평학이라는 연구가 있는데요. 역사비평학자들은 심지어 내용전개상 저자도 다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40장 이하의 본문은 구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내용의 배경은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는 ..
2018.12.20 -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야고보서 3:13-18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오늘 야고보 사도는 우리에게 지혜에 대한 정의를 알려 줍니다. 지혜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거죠. 사실 지혜는 생각에 국한되어 말하기 쉽습니다. 보통 지혜롭게 말하라고 하죠. 지혜가 생각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그 생각이 행실로 드러나지 않으면 지혜가 아니라고 말하는 거죠.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운동선수가 기막힌 실력이 있다면 그것은 운동장에서 표현되는 것입니다. 뛰어난 학식과 경험을 가졌다면 그것은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죠. 드러나지 않는 것은 실력일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조롱을 받은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의 생각과 말이 틀려서가 아닙니다. 사랑, 긍휼, 자비, 용서와 섬김 등의 말..
2018.12.20 -
말은 마음의 초상입니다.
야고보서 3:1-12 말은 마음의 초상입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의 직업은 남을 돕는 데 쓰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직업의 이유가 다양하고, 목적도 다양하겠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직업은 누군가를 이롭게 하는 일입니다. 음식 장사는 누군가를 먹이기 위한 일이고, 공산품을 파는 것은 누군가의 편의를 위한 일이죠. 회사에서 일하는 것 또한 그 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죠. 가르치는 일 또한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선생이 된다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입니다. 나의 가르침이 아무리 좋아도 듣는 이에게 필요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너무도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만약 의사가 자신의 의술 개발을 위해 나를 치료한다면 그 병원에 가시겠습니까? 만약 교..
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