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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야고보서묵상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야고보서 3:13-18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오늘 야고보 사도는 우리에게 지혜에 대한 정의를 알려 줍니다.
지혜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거죠.
사실 지혜는 생각에 국한되어 말하기 쉽습니다.
보통 지혜롭게 말하라고 하죠.
지혜가 생각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그 생각이 행실로 드러나지 않으면 지혜가 아니라고 말하는 거죠.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운동선수가 기막힌 실력이 있다면 그것은 운동장에서 표현되는 것입니다.
뛰어난 학식과 경험을 가졌다면 그것은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죠.
드러나지 않는 것은 실력일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조롱을 받은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의 생각과 말이 틀려서가 아닙니다.
사랑, 긍휼, 자비, 용서와 섬김 등의 말에 동의하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그같이 말하고, 그같이 떠들고, 정작 그같이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죠.

믿음도 실력입니다.
나의 믿음은 행실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의 믿음은 표현이 되게 되어 있어요.
우리의 삶 가운데 갑자기 닥치는 어려움들은 고통입니다.
그런데 그 어려움은 다른 의미로는 나의 믿음이 발휘될 기회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겐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평가는 다른 의미로는 나의 실력이 드러나는 일이기도 하죠.
그리스도인에게는 고통이 단순히 고통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믿음을 실력으로 보여줄 때이기도 하니까요.

믿는 만큼 행동하세요.
품은 만큼 실현하세요.
기도한 만큼 오늘을 사세요.
묵상한 만큼, 고백한 만큼, 회개한 만큼, 나의 시간을 사세요.
그것이 아무리 작아도, 아무리 초라해도,
그것만이 우리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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