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7. 04:45ㆍ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누가복음서 9:2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 가운데는,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를 볼 사람들이 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평안을 빕니다. 그 평안은 이 아침을 시작하는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됨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웃는 세상을 원한다면 먼저 웃으세요. 인사를 받기 원한다면 먼저 인사하시고요. 기분 좋은 일을 만나기 원하신다면 먼저 기분 좋게 대하세요. 그렇게 여러분의 평안을 지키는 오늘 되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논란이 많은 구절입니다. 소위 임박한 종말론이라고 하는 사상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죠. 당시 제자들을 포함한 예수 그리스도를 본 이들이 죽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 본문을 받아들이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과 평생본문인 마태복음에서는 더욱 명확하게, '죽음을 맛보지 않고 인자가 자기 왕권을 차지하는 것을 볼 것'이라는 말씀으로 적혀 있어서 한층 종말론에 불씨를 당기기도 합니다.
저는 이 본문의 명확한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이미 그 당시 임박한 종말론은 시간이 지나며 희미해졌죠. 그렇다면 이 본문은 새로운 해석이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는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죠. 이미 우리는 누가복음 8:1을 묵상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정의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혹시 기억나지 않으신다면 다시금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https://timulie65.tistory.com/m/2891)
예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가 아닙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하죠. 하나님의 동역자로, 이 땅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주님의 마음과 합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언제나 기쁨과 감사로 행복하게 사는 인간의 삶을 누리는 거죠. 우리도 그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 행복은 성적순도, 부유순도 아니에요. 가난하면서도 남을 도우며 기쁘게 사는 이들도 있고, 죽어가면서도 값진 삶을 감사하는 이들도 있죠. 그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서 17:20~21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의 몸이 성전이듯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하나님의 나라죠. 죄로 잃은 몸과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로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된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그 함께하심은 계속됩니다. 넘어져도 하나님이 일으키시고, 쓰러져도 하나님은 아주 엎어지지 않게 지키십니다. 우리가 함께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뻐하고 기대하면 그곳이 곧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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