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하는말씀/갈라디아서묵상일기

(59)
갈라디아서묵상 43 - 약속은 기다림을 먹고 자라고, 욕심은 서두름을 먹고 자랍니다. 갈4:21~27 율법 아래에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여, 나에게 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율법이 말하는 것을 듣지 못합니까?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여종에게서 태어나고 한 사람은 종이 아닌 본처에게서 태어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신을 따라 태어나고, 본처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을 따라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비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 두 여자는 두 가지 언약을 가리킵니다. 한 사람은 시내 산에서 나서 종이 될 사람을 낳은 하갈입니다. '하갈'이라 하는 것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을 뜻하는데, 지금의 예루살렘에 해당합니다. 지금의 예루살렘은 그 주민과 함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종이 아닌 여자이며,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성경에 ..
갈라디아서묵상 42 - ‘주님의 마음을 가진 자 누구인가?’ 갈4:15~20 그런데 여러분의 그 감격이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나는 여러분에게 증언합니다. 여러분은 할 수만 있었다면, 여러분의 눈이라도 빼어서 내게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여러분에게 진실을 말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원수가 되었습니까? 위에서 내가 말한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열심을 내는 것은 좋은 뜻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내게서 떼어놓아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자기네들을 열심히 따르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좋은 뜻으로 여러분에게 열심을 낸다면,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좋은 일입니다. 나의 자녀 여러분, 나는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다시 해산의 고통을 겪습니다. 이제라도 내가 여러분을 만나 어조를 부드럽게 바꾸어서 ..
갈라디아서묵상 41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갈4:12~14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과 같이 되었으니, 여러분도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내게 해를 입힌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여러분에게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내 육체가 병든 것이 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몸에는 여러분에게 시험이 될 만한 것이 있는데도, 여러분은 나를 멸시하지도 않고, 외면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해 주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왠지 그리운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아침이네요. 아침마다 기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가슴에 품은 이들을 위해 일일이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 가족들의 얼굴이 다 떠오르고, 가슴 저미도록..
갈라디아서묵상 40 - 아무리 화려한 과거여도 그때보다 지금이 좋습니다. 갈4:8~11 그런데 전에는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본디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게 종노릇을 하였지만, 지금은,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무력하고 천하고 유치한 교훈으로 되돌아가서, 또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 하려고 합니까? 여러분이 날과 달과 계절과 해를 지키고 있으니, 내가 여러분을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염려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쌀쌀하다 못해 춥기까지 해서 창문을 닫았습니다. 이번 주는 마치 두 계절을 사는 느낌입니다. 여름이 되어도, 겨울이 되어도, 이 아침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아픔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어려움이 태클을 걸어도, 반드시 새로운 시간이 오듯이 말이죠. 그래서 오늘을 기대하는 아침이었으면 해요...
갈라디아서묵상 39 - 이제 나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갈4:6~7 그런데 여러분은 자녀이므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영을 우리의 마음에 보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각 사람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이면,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고단한 어제를 뒤로 하고 새로운 힘을 주실 오늘을 엽니다. 여전히 우리의 머리에 맴도는, ‘오늘도 피곤하겠지?’ ‘오늘도 어제와 다르지 않을 거야’ 이런 속삭임으로 이 아침을 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처럼, 새로운 하루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아침이길 빕니다. 영국의 개신교 신학자인 존 웨슬리는 대단히 부지런한 사람이었습니다. 열정도 많았고, 늘 규칙적으로 기도하며 성경을 탐독했던 사람이었으..
갈라디아서묵상 38 - 다 때가 있습니다. 갈4:4~5 그러나 기한이 찼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보내셔서,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또한 율법 아래에 놓이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자녀의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제 선선함을 넘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아침이네요. 언제 그랬냐는 듯 계절은 무심하게 지나갑니다. 떠나가는 여름을 잡을 수가 없네요.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가을 또한 막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때가 오죠. 바울은 때가 찼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때에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셨다고 말하죠. 때가 ‘왔다’가 아니라 ‘찼다’고 한 이유는, 원어 번역상의 문제 때문입니다. 원어 그래도 번역하면, ‘때의 충만함이 이르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한이 가득 차서 때가..
갈라디아서묵상 37 - 멈추지 마세요. 우리는 더 자랄 수 있습니다. 갈4:1~3 내가 또 말합니다. 유업을 이을 사람은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어릴 때에는 종과 다름이 없고, 아버지가 정해 놓은 그때까지는 보호자와 관리인의 지배 아래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어릴 때에는, 세상의 유치한 교훈 아래에서 종노릇을 하였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조금 늦게 인사드립니다. 이 시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한번 보시겠어요? 이끼 낀 듯 하얀 구름이 뒤덮여있지만 그 사이로 비치는 파란 하늘이 마치 물을 많이 머금은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 기분을 맑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가을 내음이 풍깁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게 자라고 성장하는 시간은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이 끝이 아니라 내일도 주어질 거예요. 그렇게 어제의 나로 멈추지 않고, 오늘은 또 어제..
갈라디아서묵상 36 - 나도 틀릴 수 있습니다. 갈3:28~29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면, 여러분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약속을 따라 정해진 상속자들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평온한 새벽이네요.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10호 태풍은 소멸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지나간 자리에는 아픈 흔적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흐른 자리 뒤에는 언제나 흔적이 남습니다. 때론 깊이 패인 상처처럼, 흔적은 우리 삶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죠. 이제 그 시간 이후 또 다른 시간이 옵니다. 위로와 덮임의 시간입니다. 패인 자리가 새롭게 소생하고, 긁힌 자국은 서서히 재생되는 시간이죠. 아프고 쓰라린 마음에 주님의 시간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