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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마가복음서묵상

마가복음묵상43]실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실력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여지느냐 하는 것입니다..(마가복음 11:11-18)

마가복음묵상43]실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실력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여지느냐 하는 것입니다..(마가복음 11:11-18)

 

얼마전 어느 졸업식에서 신임이사장으로 MIT를 수석 졸업한 공학박사출신의 과기부장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분이 소개되었습니다. 정말 뛰어난 분인데도 그는 그리 존경받는 편은 아닙니다. 이유는 그분이 주로 활동하던 시기가 군사정권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실력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여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시절이 순리라 하겠지만 참 순리는 하나님때에, 하나님에 의해 쓰임받는 것입니다. 철 이른 무화과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죠. 성전에서 드릴 예물을 준비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시류를 따르는 것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건 우리가 극히 따라 마지않는 안정성과 효율성의 극치입니다. 그러나 철을 따라 열매를 맺기는 하지만 정작 그분이 필요하실 때 쓸 수 없는 열매나, 예배는 있지만, 예물은 있지만 정작 예배의 대상이 빠진 예배는 우리의 영을 왜곡하는 본질이 됩니다. 내가 강도, 교회가 강도의 소굴이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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