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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골로새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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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묵상일기 53 - 내 사정을 알리세요. 골로새서 4:7~8 내 모든 사정은 두기고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그는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함께 종된 사람입니다. 내가 그를 여러분에게 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의 사정을 알고 마음에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제 골로새서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4장, 총 95절로 된 짧은 책이지만 거반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묵상해 왔네요. 매번 묵상의 책들을 대할 때마다, 그때마다 다시 보게 되는 새로움이 있고, 형편마다 주시는 메시지가 있었는데요. 이번 골로새서도 제겐 다르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새롭고 재밌고 또 가슴에 새길 귀한 말씀들이었어요. 매일 아침 묵상은 따로 공부하거나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말씀의 범위조차 미리 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실 말..
골로새서묵상일기 52 -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골로새서 4:6 여러분의 말은 소금으로 맛을 내어 언제나 은혜가 넘쳐야 합니다. 여러분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마땅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4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혜들을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루에 하나씩 묵상했어요. 지금껏 아는 것조차 미루기 일쑤였던 내가, 즉각적인 실천에 이르기에 벅차지만 그래도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으로 세우고 매일 하나하나 되새김질하며 가슴에 새기는 용기가 일어나길 빕니다. 저는 책상 앞에 하나씩 적어 놓았습니다. 이렇게요. 매 상황마다 역지사지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을 나보다 높이라 지금 내 앞에 놓인 상황이 어떤 것이든, 그것이 내게 제일 좋은 시간임을 인정하라 오늘 알려주실 말씀은 무엇일까? 기대하며 말씀을 대합니..
골로새서묵상일기 51 - 나의 기분을 남에게 맡기지 마세요. 골로새서 4:5 외부 사람들에게는 지혜롭게 대하고, 기회를 선용하십시오. 4장에 들어와서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한 내용들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권면은 그리스도인이 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것들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죠. 먼저, 바울은 우리에게 차별에 대해 말합니다. 남과 나, 남과 남에 대한 차별의식을 버리라고 말하죠. 특별히 가진 자로서, 높은 자로서, 얻은 자로서의 자세를 말합니다.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말라는 뜻이죠. 이를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설명합니다. 차별에 대해서는 누누이 말씀드렸죠? 하나님의 공평은 차별하지 않는데서 나옵니다. 그다음의 이야기는 기도하라는 권면이죠. 이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한 가지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죠. 기도가..
골로새서묵상일기 50 -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골로새서 4:3~4 또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셔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하여 주십시오. 나는 이 비밀을 전하는 일로 매여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마땅히 해야 할 말로 이 비밀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바울은 지금 골로새서 교인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세밀한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죠.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추구하라는 말은, 마음과 생각을 절망과 슬픔이 아닌 감사와 기쁨으로 채우라는 말이었고요. 사람을 대할 때에는 어떤 차별의식도 갖지 말라는 것이 그 새로운 삶의 기본적인 방법들이었죠. 오늘 본문은 중보기도에 대한 내용이네요.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의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
골로새서묵상일기 49 - 어떻게 기도하냐고요? 감사하세요. 골로새서 4:2 기도에 힘을 쓰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 있으십시오. 기도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하나님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기도의 의미를 되새기지는 않겠습니다. 우리가 잘 하든 못 하든 기도가 무엇임을 모르는 이들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바울이 기도하라는 말씀에서 빼놓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도와 연관된 바울의 말씀을 몇 가지 추려보겠습니다. 로마서 12:12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며, 환난을 당할 때에 참으며, 기도를 꾸준히 하십시오. 빌립보서 1:4 내가 기도할 때마다,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늘 기쁜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빌립보서 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
골로새서묵상일기 48 - '나 어제 너와 같았으나, 너 내일 나와 같으리라' 골로새서 4:1 주인 된 이 여러분, 정당하고 공정하게 종들을 대우하십시오. 여러분도 하늘에 주인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골로새 인근에 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 중 하나인 라오디게아가 있고, 그 곁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히에라폴리스가 있습니다. 골로새, 라오디게아, 히에라폴리스는 마치 삼각형처럼 연결된 지역이죠. 그래서 그런지 골로새 교회를 세운 이들은 이들 지역에까지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 파묵칼레로 유명한 히에라폴리스는 로마제국의 유력자들에게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회복과 치유의 도시였던 것으로 보여요. 그것은 그 도시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히에라폴리스는 히에로스, 그러니까 거룩하다, 신성하다는 뜻(holy)에, 도시를 나타내는 폴리스를 합친 이름으로 그들..
골로새서묵상일기 47 -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주의 자비는 무궁하며" 골로새서 3:24~25 여러분은 주님께 유산을 상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섬기는 분은 주 그리스도이십니다. 불의를 행하는 사람은, 자기가 행한 불의의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사람을 보고 차별을 하는 일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부부와 부모 자식, 그리고 이웃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에 얽힌 관계성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했습니다. 개인적인 관계, 사회적인 관계를 아울러 설명을 했죠. 이제 남은 것은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관계를 설명하죠. 바울은 우리가 주님께 유산을 받는 관계라고 설명합니다. 제가 어제 남편, 아내, 주인, 종, 이런 단어들에 집착하면 진영논리에 빠져 말씀을 읽는 눈이 좁아진다는 말씀을 드렸죠? 오늘 본문의 유산이라는 단어도 그렇습니다. 유산이란 물려..
골로새서묵상일기 46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골로새서 3:22~23 종으로 있는 이 여러분, 모든 일에 육신의 주인에게 복종하십시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성실한 마음으로 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에 이어 주인과 종의 관계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에게 촌(寸)이라는 것이 있죠? 부부관계는 0촌, 부모 자식 관계는 1촌, 형제관계는 2촌 등으로 촌수를 계산하잖아요? 이런 의미로 보면 바울은 지금 우리의 모든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인 관계에서부터 사회적인 관계까지 말이죠. 오늘날 종과 주인으로 구분되는 관계는 없죠. 그러나 사회적 관계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하니까 그런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