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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마가복음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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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묵상61] 내가 아는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닌 순간 우리의 행동은 후회가 됩니다.(마가복음15:16-22) 마가복음묵상61] 내가 아는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닌 순간 우리의 행동은 후회가 됩니다.(마가복음15:16-22) 내가 아는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말싸움 해보신적 있으세요? 아이들은 서로 지지 않으려고 끝까지 대응합니다. 여기 아이들의 말싸움에는 한가지 룰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말한 사람이 이기는 룰 말입니다. 그래서 간혹 서로 고성이 오가다가 마지막 회심의 말 한마디를 날리고는 도망가거나 귀를 막아버리고 "너 소리 안들려" 하면서 딴 척을 하기도 하지요. 자신은 마지막 카운트 펀치를 날렸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희롱하는 로마군인들도 그것이 마지막인줄 알았겠지요. 예수와 같은 사형수들을 많이 봤을 것이고, 그들은 자신..
마가복음묵상60]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나의 모든 불의를 참고 견디시고 기다리십니다.(마가복음15:1-15) 마가복음묵상60]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나의 모든 불의를 참고 견디시고 기다리십니다.(마가복음15:1-15) 지금 내가 이 위치에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 빌라도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요. 그에 비해 빌라도의 생애에 대해서는 그리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가 언제 태어나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의 민중 봉기로 인한 학살 사건으로 말미암아 소환되어 유배지에서 자살을 했다는 최후에 대한 전언들만 전해져 있을 뿐입니다. 사실 이것도 명확한 팩트는 아닌 듯 합니다. 오히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게 만든 결정적인 인물인 빌라도의 최후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믿고 싶은 마음에..
마가복음묵상59] 베드로가 선 대제사장 뜰은 [나 중심]의 옛사람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에 중심을 둔 새사람이 되는 자리입니다.(마가복음14:66-72) 마가복음묵상59] 베드로가 선 대제사장 뜰은 [나 중심]의 옛사람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에 중심을 둔 새사람이 되는 자리입니다.(마가복음14:66-72) 오늘은 주님을 3번 부인하여 수제자로써 면모를 과감하게 배신했던 부정적 이미지의 베드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 볼까요? 베드로가 가지고 있는 다혈질적 성격과 함께 오늘의 본문은 베드로로 하여금 배신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큰 소리치던 베드로가 예수님 잡히시던 날 밤 대제사장 뜰안에서 작은 여종의 고소에 자신도 연루될까 두려워 그를 극구 부인하는 모습은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조금더 다른 시각에서 다루어 보자구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자기 중심으로 따랐습니다. 예수님을 끝..
마가복음묵상58] 땅에 소망을 둔 자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늘에 소망을 둔 자에겐 이 땅의 말이 거짓이 됩니다.(마가복음14:53-65) 마가복음묵상58] 땅에 소망을 둔 자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늘에 소망을 둔 자에겐 이 땅의 말이 거짓이 됩니다.(마가복음14:53-65) 땅에 소망을 둔 자에겐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 증언이 되고, 하늘에 소망을 둔 자에겐 이 땅의 말이 거짓이 됩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는 거짓 증언이 아니라 주님 말씀(요2:19)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진리는 이 땅에서 진리를 쌓은 사람들에게는 허무맹랑한 소리가 되는 것이죠. 우리에게 어두움이 있는 이유는 말씀과 진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말씀과 진리를 거짓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들어도, 알아도 따르지 않습니다. 듣고, 아는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인정한다고 믿음도 아닙니다. 말씀이 참되다 우리안에 선포되어..
마가복음묵상57] 참된 것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마가복음14:43-52) 마가복음묵상57] 참된 것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마가복음14:43-52)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 원수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서는 배신이라는 소리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배신이나 원수는 놀랍게도 가까거나 관계가 깊은 사람에게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친밀하면 친밀할 수록 배신의 깊이는 더욱 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사랑, 친밀은 저절로 되지않는 어쩜 위험하고 깨지기 쉬운 유리잔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내 욕심을 버리고 소중히 지키는 수고없이는 친밀함은 배신을 부릅니다. 폭력은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밀릴 것 같은 두려움, 당할 것 같은 두려움,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서 폭력은 시작됩니다. 진리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참된 것에 대한 확..
마가복음묵상56] 기도는 쇼핑리스트청구서가 아니라 멘토링 청구서입니다.(마가복음14:32-42) 마가복음묵상56] 기도는 쇼핑리스트청구서가 아니라 멘토링 청구서입니다.(마가복음14:32-42)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한적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시는 장면이 세번 나오는데요. 각각 많은 병자를 고치시고 난 뒤, 오병이어의 기적 뒤, 그리고 오늘본문 겟세마네의 기도입니다. 예수의 광야시험에서의 세 가지 유혹과 자연스레 교차하는 `특별한기도`의 동기는 `교만`과 `두려움`입니다. 기도는 쇼핑리스트청구서가 아니라 멘토링 청구서입니다. 먹고 살만할 때 기도해야 하고, 혼자 힘으로 가능할 때 기도해야 하고, 사명 앞에서 두려울 때 기도해야 합니다.
마가복음묵상55] 내가 의지할 것은 내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림줄입니다. (마가복음14:27-31) 마가복음묵상55] 내가 의지할 것은 내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림줄입니다. (마가복음14:27-31) 우리의 열정과 결단은 우리의 생각만큼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수없이 결단하고 수없이 각오와 다짐을 하지만 우리는 다가오는 현실 앞에 무릎을 꿇기 일쑤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미래를 몰랐기 때문이거나, 다가올 현실이 강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결단과 각오의 기초가 우리의 감정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사명은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림줄에 기초해야합니다. 내가 의지할 것은 내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림줄입니다.
마가복음묵상54] 'TAKEN, BLESSED, BROKEN, GIVEN'(마가복음14:22-26) 마가복음묵상54] 'TAKEN, BLESSED, BROKEN, GIVEN'(마가복음14:22-26) [성찬의의미1]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TAKEN)" - 그리스도인은 선택된 자들입니다. 선택이란 사명에 근거하는 것이지 권리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선택이 권리에 근거하면 특권이 됩니다. 선택하시고 부르심은 우리로 이루실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선택된 자들입니다. 선택과 부르심을 권리로 왜곡하는 어지러움을 이겨내고 주님의 부르신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위해 부서지고 깨져 먹힘을 당하도록 선택된 자들입니다. [성찬의의미2] "축복하신다음(BLESSED)" -복이 주어짐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복은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케 하시고자 주시는 '영적도움'입니다. 돈남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