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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요한일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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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묵상일기 30 - 피할 수 없다면 즐기세요. 요한일서 2:18~19 어린이 여러분,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적대자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과 같이, 지금 그리스도의 적대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갔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속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속한 자들이었더라면, 그들은 우리와 함께 그대로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속한 자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금요일 아침, 여러분의 발걸음과 마음은 봄날, 수줍은 꽃잎처럼 은은한 미소와 포근한 여유, 향기로운 관용으로 피어오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18절을 묵상합니다. 어제 이미 마지막 때에 관해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요한일서묵상일기 29 -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요한일서 2:18 어린이 여러분,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적대자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과 같이, 지금 그리스도의 적대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운동을 할 때 준비 운동이 필요하죠? 수영을 하기 전 몸을 풀듯이, 뛰기 전 스트레칭을 하듯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준비 동작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운동이 운동되고, 즐거움이 즐거움 되죠. 무턱대고 좋다고 운동했다가는 다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침에도 우리는 준비운동이 필요하죠. 오늘을 잘 지내고 귀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 준비운동이 필요합니다. 숨을 고르고 선물로 주신 하루에 감사하고 나에게 맡겨주신 시간들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우리의 영적..
요한일서묵상일기 28 - 모든 것은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요한일서 2:16~17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은 모두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도 사라지고, 이 세상의 욕망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주님의 하신 일을 기억하고, 또한 끝날까지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기대하는 우리 공동체 가족들 모두에게 풍성히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과 대립되는 관계인 ‘세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것이란, 크게 3가지죠. 육체의 욕망, 눈의 욕망, 그리고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이 그것이죠. 개역개정 번역본에서는 이를,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
요한일서묵상일기 27 - 늘 다 가진 사람처럼 사세요. 요한일서 2:15 여러분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속에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많이 바쁘시죠? 할 일도 많고 정신이 없는 삶이 이어지십니까? 그래도 오늘은 잠시나마 가끔 하늘을 쳐다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럴 시간조차 없다는 것은 이미 핑계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 알죠? 아무것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잠시 하늘을 쳐다보고, 멀리를 바라보세요. 그러면 조금은 내 마음이 넓어짐을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좁아지는 나를 돌려세우며 품이 넓은 나로 오늘을 보내세요. 어제 세상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나눴습니다. 일단 우리가 잘 아는 요한복음 3:16의 말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요한복음서 3:16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
요한일서묵상일기 26 - '세상'이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요한일서 2:15 여러분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속에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간의 첫걸음을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우리 앞에 놓인 시간들을 거룩하고 아름다운 빛을 창조하는 능력으로 우리가 살아가길 바랍니다. 나로 말미암아 내 주변과 삶의 자리를 웃음과 평화, 위로와 사랑이 가득한 은혜의 자리로 세워가는 우리이길 빕니다. 오늘은 사도 요한의 시그니처 단어가 등장합니다. '세상'이라는 단어죠. 사도 요한은 유독 세상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죠. 그의 책,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에는 그 어떤 책보다도 '세상'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는 주로 하나님과 세상, 교..
요한일서묵상일기 25 - 진짜 패배는 도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13b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이미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한 주간의 마무리를 잘하시고 수고한 모든 일들 위에 열매가 있는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어제는 아버지 된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죠.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고백을 사도 요한은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사도 요한은 90세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참 파란만장한 세월이었죠. 어린 나이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가슴 뛰는 일들을 경험했던 일에서부터, 수많은 사랑하는 가족들, 동역자와 공동체 식구들을 떠나보내는 아픔과 모진 박해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은 정말 드라마 그 자체죠..
요한일서묵상일기 24 - 모든 순간이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요한일서 2:13 아버지 된 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태초부터 계신 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비 소식이 있네요. 불타듯 뜨거운 날씨를 잠시 식혀줄 비가 될까요? 맑은 하늘도, 비 오는 구름도 모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우리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이전엔 비 와서 싫고, 뜨거운 태양이 싫고, 구름 덮인 우중충한 하늘이 싫었죠. 싫은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모든 시간과 환경이 나를 가로막는 방해물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는 다릅니다.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해 있고, 주신 하나님의 선물임을 믿으니까요. 그 믿음 때문에 이제 나의 의식이 바뀝니다. 싫은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이유를 찾으니까요. 오늘도 좋은 이유를, 기쁜 이유..
요한일서묵상일기 23 - 내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요. 그러나 나는 세상을 바꾸실 능력의 하나님께 기도할 수는 있죠. 요한일서 2:12 자녀 된 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그의 이름으로 여러분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연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벌써부터 이러면 한 여름은 어쩌나? 싶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더우면 더워서 짜증, 추우면 추워서 불평을 늘어놓았었죠. 그런데 우리는 바꾸기로 했잖아요? 여름에는 당연히 더워야 하고 겨울에는 또 당연히 추워야 하죠. 그런 이유들이 다 있으니까요. 그래서 불평보다 기뻐하기로 했습니다. 더우니까 이제 수영도 할 수 있겠구나~ (참고로 저는 수영을 못합니다^^) 시원한 수박도 먹을 수 있겠지? 찾아보면 좋은 일들이 많죠. 그것을 떠올리며 여름을 축복하려고요. 그러다 보면 여름은 나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