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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에스더서묵상

내가 마음에 품는대로 나도 똑같이 대접받습니다.

내가 마음에 품는대로 나도 똑같이 대접받습니다.

에스더 6:12-7:10

인간이 고안한 여러가지 형틀 가운데 단두대라는 것이 있습니다.
참수를 하는 형틀인 이 단두대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형틀이죠.
이 형틀은 프랑스에서 고안된 것인데요.
우리 동양적인 사고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참수가 가장 귀족적인 사형방법이라고 하더군요.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에서 단두대를
그나마 인권이 보장된 사형도구라고 주장합니다.

단두대를 고안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단두대의 칼날모양을 완성시킨 사람은 프랑스의 국왕이었던 루이16세였는데요.
본래 단두대의 칼날은 반달모양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루이16세가 단두대 칼날을 사선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답니다.
사냥을 좋아했던 루이16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달모양의 칼날보다 사선의 칼날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랍니다.
결국 최종 단두대의 모양을 갖추게 한 인물은 루이16세인 셈이죠.

아침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드리려고 하는 말씀은
그렇게 단두대를 완성시킨 루이16세가
결국 그 단두대에서 최후를 맞았다는 사실이죠.
아마도 그가 단두대를 만들때만 해도
자신이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역사는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남을 죽이려고 만든 형틀에 내가 죽는 일이 벌어진 셈이죠.

오늘 본문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하만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권세를 누리며,
자신이 미워하는 이들을 쓸어버릴 형틀로, 자신이 만든 교수대에
자신이 매달릴 줄은 아마도 몰랐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아침에 너무나 단순한 진리를 묵상합니다.
그것은 "내가 마음에 품는대로 나도 똑같이 대접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시죠.
마태복음7:12,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사랑을 품으면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나 미움을 품으면 미움을 받고요.
긍휼을 품으면 긍휼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비교를 품으면 비교를 당하죠.

사랑을 받고자 하면 내 곁에 있는 이들을 사랑으로 품으세요.
인정을 받고자 하면 내 곁에 있는 이들을 인정하시고요.
도움을 받고자 하면 내 곁에 있는 이들을 도우세요.
주님을 사랑할 때 주가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요.
주님의 말씀을 지킬 때 주께서 나의 삶도 지키신다는 사실을 압니다.
주는대로 받습니다.
품는대로 되돌아 옵니다.
여러분이 행한대로 여러분에게 돌아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에 품은대로 대접받고,
여러분이 행한대로 되돌려 받는 은혜를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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