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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역대기상묵상

나의 영성은 나의 것만이 아닙니다.

역대상 21:7-13 나의 영성은 나의 것만이 아닙니다.

7 하나님께서 이 일을 악하게 보시고, 이스라엘을 치셨다.
8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께 자백하였다. "내가 이런 일을 하여,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종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빕니다. 참으로 내가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을 하였습니다."
9 주님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셨다.
10 "너는 다윗에게 가서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제안하겠으니, 너는 그 가운데서 하나를 택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처리하겠다.'"
11 갓이 다윗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선택하여라.
12 삼 년 동안 기근이 들게 할 것인지, 원수의 칼을 피하여 석 달 동안 쫓겨 다닐 것인지, 아니면 주님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땅에 퍼지게 하여, 주님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역을 멸하게 할 것인지를 선택하여라.' 이제 임금님께서는, 나를 임금님께 보내신 분에게 내가 무엇이라고 보고하면 좋을지, 결정하여 주십시오."
13 그러자 다윗이 갓에게 대답하였다. "괴롭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주님은 자비가 많은 분이시니, 차라리 내가 그의 손에 벌을 받겠습니다. 사람의 손에 벌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난주, 우리는 남북의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달라진 모습과 진지한 풍경이 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저는 외교정치적인 속내를 알지는 못합니다.
왜 달라졌는지, 무엇이 바뀌었는지 세세히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양국의 두 지도자들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평화와 공존을 원하고,
북한은 체제의 안정과 경제 부흥을 바라는 길을 선택한 결과겠죠.
상황이야 때마다 다르고, 상호간의 타이밍이 달라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런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도자”란 사실에 이견을 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우스갯소리에 머리가 나쁘면 수족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죠.
똑같이 한 그룹의 지도자로 인해 이득을 보거나,
고생을 하는 것은 백성입니다.
요셉을 통해서도 보았지만 지혜로운 지도자로 인해
수혜를 입는 이들은 백성이죠.
반대로 지도자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 또한 일반 백성들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지금 다윗과 같은 지도자의 자리에 있다는 것 아십니까?
어떤 이는 아빠, 어마라는 위치, 자녀라는 위치에서,
어떤 이는 선생이라는 위치, 친구라는 위치에서,
어떤 이는 상급자라는 위치, 이웃이라는 위치에서
각각 지도력을 발휘하죠.
아닌 것 같지만 우리 모두 빠짐없이 어떤 그룹,
어떤 이들에게는 지도자입니다.
때론 어느 때, 때론 어느 장소에서 그렇게 부름 받죠.
그래서 우리는 혼자의 의견에 집중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나의 영성은 그저 나의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나의 영성, 나의 신앙으로 영적 수혜를 보는 이들이 있듯이,
나 혼자의 생각, 나 혼자의 교만으로
내 주위에 피해를 보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공동체 정신이고, 그것이 이웃사랑의 정신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많은 사람들의 희망입니다.
여러분이 그러고 싶지 않아도 하나님이 여러분을 그렇게 세우셨어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세상이 새로워집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세상이 복을 누리죠.
여러분의 영성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고,
소망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오늘도 여러분의 자리에서 영적 리더의 직분으로 사세요.
여러분 때문에 득 보았다는 분들이 많은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만 보면 기운이 난다는 분들이 많기를 바래요.
여러분들만 보면 웃음이 나고,
행복하다는 말을 듣는 하루가 되기 빕니다.

적어도... 저는 여러분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위로가 되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기쁨이 있어요.
부족한 사람을 봐주고, 세워주고,
기도해주는 여러분들 때문에 살 힘이 생겨요.
그래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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