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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민수기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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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간은 보이지 않는 그분의 인도하시는 손길에 달려있습니다 민수기 32:1-15 우리의 시간은 보이지 않는 그분의 인도하시는 손길에 달려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얻은 가수 가운데 ‘이진아’라는 분이 있는데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면서 재즈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죠. 작곡과 편곡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노래 가운데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이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 눈을 감고서 진심으로 느껴봐 난로처럼 따뜻한 마음 아픈 기억도 좋은 기억도 모두 소중했던 추억들 조용하지만 내 주윌 맴도는 만질 수 없는 공기 보이지 않는 것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떠올려 감사해 너무나도 고마워요 하늘과 바다 구름과 햇빛 하나하나 다른 우리들 만들어주신 보이지 않는 우리를 향한 큰 사랑을 보이지 않는 것 느낄 수 있다는..
각각의 자기 분량대로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사역’입니다. 민수기 31:25-54 각각의 자기 분량대로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사역’입니다.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늘 생활에 바빠서 선교도 못나가고 길거리에서 복음도 전하지 못하는데 어떡해요?” 어쩌면 질문이라기보다 탄식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주로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서 나오는 영적인 탄식이죠. 자신들의 생업으로 인해 주님의 일을 하지 못함에 대한 자책을 듣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의 양육에 모든 시간을 빼앗기는 어머니들의 같은 탄식은 더욱 크죠. ‘주님의 일’이라는 프레임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식에는 주로 목회자의 일이나 선교사가 되어야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를 받고 그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할 경우, 신학교를 가야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매일 다시 사랑을 품고 시작하십시오 민수기 31:13-24 매일매일 다시 사랑을 품고 시작하십시오. 오늘 본문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군대를 향해 행한 모세의 두 가지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나는 돌아온 군대의 전리품을 보고 노하는 장면입니다. 그 전리품 중에는 모압의 여인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전쟁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타락에 빠지게 만들었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었죠. 그 중심에 모압의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압여인들을 전리품 삼아 데려온 것이죠. 전리품이란 전쟁에서 얻은 수확물을 말합니다. 전쟁의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권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승리자는 가장 값지고 귀한 것을 차지할 권리를 얻게 되죠. 이는 이스라엘의 군대가 모압 여인을 값진 전리품으로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도..
우리를 죄에 빠뜨리는 싹은 반드시 멀리하십시오 민수기 31:1-12 우리를 죄에 빠뜨리는 싹은 반드시 멀리하십시오. 오늘은 모세의 마지막 사명이 주어집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이죠. 민수기 31장은 그 전쟁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오늘 본문은 미디안을 치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고, 이를 충실히 수행하는 모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왜 미디안을 정복하라고 하셨을까요? 아마도 모압의 왕 발락이 발람을 끌어들여 이스라엘을 넘어뜨리려 한 사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때 연합한 이들이 바로 미디안과 모압이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바알브올의 사건을 일으키죠. 바알이라는 우상에 빠지게 만들고, 그 신전을 관리하는 여사제들과의 음란한 그들의 문화에 취하게 만들죠. 한마디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발락이 발람에게 바라던 바대로 이루어진 셈이..
우리의 삶은 모두가 서원의 삶입니다 민수기 30:1-16 우리의 삶은 모두가 서원의 삶입니다. 오늘 본문은 서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서원이란,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말하죠. 서원은 계약이나 채무관계와 같은 종류와는 구별됩니다. 일단 서원은 자발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서원은 맹세에 가깝습니다. 마음의 감동에 의해서거나 뜻한 바가 있어 약속하는 경우죠. 목회현장에서 보면 의외로 서원에 관한 질문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서원을 했는데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룹니다. 결론적인 것을 먼저 말하면,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는데요. 오늘 본문을 찬찬히 읽어보면, 서원을 지키라는 내용보다는 서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의미가 더욱 강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의 서원이 보통..
여러분의 믿음은 몸으로 체화된 믿음이길 빕니다 민수기 29:12-40 여러분의 믿음은 몸으로 체화된 믿음이길 빕니다. 오늘 본문에 제시된 절기는 초막절입니다. 7일 동안 진행되는 이 절기에 드려지는 제물의 양이 방대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절기라는 뜻이겠죠. ‘초막’이라는 말은 작은 초가집을 의미하죠. 초막절을 영어로는 feast of tabernacle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천막을 지는 날’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장막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초막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유대인의 3대 절기에 해당합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절이 되면 집 근처에 작은 집을 짓습니다. 공터가 부족한 아파트 주민들은 심지어 베란다에 짓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7일 동안 지내죠. 이는 광야에서 천막을 치고 지냈던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처음 시작은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부터입니다. 민수기 29:1-11 우리의 처음 시작은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부터입니다. 1년에 한 번씩 드리는 절기 예배에 대한 규정이, 28장의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에 이어 29장에도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은 나팔절과 속죄일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대인의 절기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유대인의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것이 녹아있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개념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유대인들의 달력은 우리가 쓰는 달력과 다르죠. 그것을 유대력이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의 음력과 같은 월력을 사용합니다. 또, 유대인들의 하루는 우리들의 범위와도 다릅니다. 우리는 보통 자정부터 하루를 시작하지만 유대인들의 하루는 해질 때부터 시작되죠. 새해의 시작도 마찬가지입니다. 음력을 따르는 우리들의 새해..
우리의 예배는 기억과 기념으로 이루어집니다 민수기 28:16-31 우리의 예배는 기억과 기념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은 가나안에서 1년에 한 번씩 드리는 절기예배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칠칠절에 대한 규정을 소개하죠. 민수기 28~29장은 제사와 제물에 관한 규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출애굽기와 레위기에도 나오는데요. 민수기가 그 내용을 보완하는 형식이죠.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이는 이제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백성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 바로 예배임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일로 내 안에, 우리 삶 안에 주님의 역사를 드러낸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예배는 바로 그 일을 하는 것이죠.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분의 뜻을 기념하는 것이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