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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역대기상묵상

우리에게서 유일하게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우리에게서 유일하게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역대상 28:20-29:9

오늘 본문은 2가지 주제가 담겨있습니다.
다윗이 솔로몬과 그를 돕는 백성들에게 하는 충고가 하나 있고요.
다음은 성전에 드리는 예물에 관한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죠.
전혀 다른 주제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두 축의 이야기는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먼저 제 눈에 띄인 것은 다윗의 예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가진 것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같은 마음을 요구하죠.
그랬더니 각 지파의 족장들과 관리자들이 다윗을 따랐습니다.

성전에 예물을 드리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특별히 성전을 건축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한국교회 교인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일반적인 모습처럼 보이죠.
많은 이들의 헌신과 받친 예물들로 인해 성전이 건축되고,
또한 많은 아름다운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의 예물에는 평범하지만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발적인 마음이죠.
그는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재산을 드립니다.
또한 주위의 사람들도 기꺼이 바쳤다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기꺼이라고 표현된 말에는 자원하는 심령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요?
수많은 형식과 드려진 제물과 능력들보다 아마도 마음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렇다면 마음 중에도 어떤 마음일까요?
그 마음은 아마도 다윗이 솔로몬에게 당부한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힘을 다하고 담대히 염려함 없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죠.
그런데 이 마음에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자원하는 심령입니다.
자원하는 심령이 없이는 힘을 끝까지 다 할 수 없어요.
어떤 목적을 위해 힘을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에 이르지 못하면 그 힘은 언제든 빠지고 말죠.
자원하는 심령이 없이는 담대함도 가질 수 없죠.
담대함이란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인데요.
자원하는 심령이 없이는 그 길을 걸을 수가 없죠.
어쩌면 다윗은 솔로몬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가장 큰 제사는 바로 자원하는 심령이란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큰 일이냐 작은 일이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 자원하는 심령이냐 아니냐가 중요해요.
우리가 하나님에 관해 우리 스스로가 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사실 많은 부분 자원하는 마음을 잃습니다.
혹시나 벌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하기도 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기도 하죠.
그래서 두려움이 나의 자원하는 마음을 앗아가기도 하고,
욕심이 나의 자원하는 심령을 죽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서 유일하게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자원하는 마음이에요.
자원하는 마음의 제사,
자원하는 마음의 기도,
자원하는 마음의 예배,
이것이 우리가 드릴 가장 좋은 예물입니다.

오늘 샌드위치데이로 쉬는 분들 많이 계시죠?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모든 시간 가운데 은혜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세요.
습관이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는 하루되시고요.
강요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말씀읽는 하루되세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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