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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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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묵상일기19 - 평범한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삼상2:18~21, 한편, 어린 사무엘은, 모시 에봇을 입고 주님을 섬겼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해마다 남편과 함께 매년 제사를 드리러 성소로 올라가곤 하였다. 그때마다 그는 아들에게 작은 겉옷을 만들어서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엘리는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주님께 간구하여 얻은 아들을 다시 주님께 바쳤으니, 주님께서 두 분 사이에, 이 아이 대신에 다른 자녀를 많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복을 빌어 주었다. 그들은 이렇게 축복을 받고서, 고향으로 돌아가곤 하였다. 주님께서 한나를 돌보아 주셔서, 한나는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다. 어린 사무엘도 주님 앞에서 잘 자랐다. 좋은 아침입니다. 혹시 이 묵상을 함께 하시는 분이라면, 이 묵상을 마치고 곁에 있는 분에게 다시 한번 이렇게 인사해 보세..
사무엘서묵상일기18 - 서두르면 이스마엘, 기다리면 이삭 삼상2:12~17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빴다. 그들은 주님을 무시하였다. 제사장이 백성에게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것도 무시하였다. 누군가가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고 있으면, 그 제사장의 종이 살이 세 개 달린 갈고리를 들고 와서, 냄비나 솥이나 큰 솥이나 가마솥에 갈고리를 찔러 넣어서, 그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사장의 몫으로 가져갔다. 실로에 와서 주님께 제물을 바치는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이런 일을 당하였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아직 기름을 떼내어 태우지도 않았는데, 제사장의 종이 와서, 제물을 바치는 사람에게 "제사장님께 구워 드릴 살코기를 내놓으시오. 그분이 원하는 것은 삶은 고기가 아니라 날고기요!" 하고 말하곤 하였다.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 종..
사무엘서묵상일기17 - "기대할수없는 어둠속에서도 주님을 섬기는 자로 자랐다" 삼상2:11 엘가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으나,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 곁에 있으면서 주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심하더라고요. 요즘 자주 하늘을 바라보는데요. 마음을 맑게하던 푸르른 하늘이 잿빛 하늘로 물들어 있더군요. 목이 따가울만큼 공기는 텁텁했습니다. 맑은 하늘과 솜사탕같은 구름을 보지 못해 아쉬웠고요. 그런데 미세먼지 한가득한 날도 하루입니다. 주변의 환경이 안 좋아도 하루이고요. 그렇게 나의 하루는 환경이나 상황에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슬퍼도, 아파도, 나의 하루는 여전히 내 몫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무엘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무엘을 말할 때 제사장 엘리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무엘서에 기록된 엘리는 불의한 제사장의 표본입..
사무엘서묵상일기 16 - 아무도 모릅니다. 삼상 2:3~10 너희는 교만한 말을 늘어놓지 말아라. 오만한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참으로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 하는 일을 저울에 달아보시는 분이시다. 용사들의 활은 꺾이나, 약한 사람들은 강해진다. 한때 넉넉하게 살던 자들은 먹고살려고 품을 팔지만, 굶주리던 자들은 다시 굶주리지 않는다. 자식을 못 낳던 여인은 일곱이나 낳지만, 아들을 많이 둔 여인은 홀로 남는다. 주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다시 돌아오게도 하신다. 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
사무엘서묵상일기15 - 가치 앞에서 우리는 정결해질 수 있습니다. 삼상 2:1~2 한나가 기도로 아뢰었다. "주님께서 나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이제 나는 주님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있습니다. 원수들 앞에서도 자랑스럽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구하셨으므로, 내 기쁨이 큽니다. 주님과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처럼 거룩하신 분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은 없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통로라고 했죠? 주님께 받은 것을 세상에 돌려주는 일을 합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라고 했나요? 주님의 은혜를 모든 이들에게 맛보게 하는 역할입니다. 주님의 날로 시작하여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오늘, 받은 바 평안과 안식이, 주는 바 사랑과 은혜, 그리고 축복이 가득한 오늘이길 빕니다. 참 이상하죠? 한나의 기도는 두 번 등장하는데요. 한..
사무엘서묵상일기14 - 기도의 완성은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삼상1:28 "그래서 나도 이 아이를 주님께 바칩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칩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거기에서 주님께 경배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은 좀 여유로울까요? 주말 아침의 여유가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 엘리를 다시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한나의 목소리 마지막 부분입니다. 자신이 드린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그 응답의 결과인 사무엘을 대동하고, 이 자리에 온 자신을 피력하죠. 간증과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어제 묵상에 포함될 일부분이지만 따로 묵상을 이어가는 것은, 이 본문에 나오는 '나도'라는 표현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도 이 아이를 주님께 바칩니다." 이 '나도'라는 말을 곱씹어보면, 먼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있기에, 나도 무엇인가를 한다..
사무엘상묵상일기 13 - 그런 날이 반드시 옵니다. 삼상1:24~27 마침내 아이가 젖을 떼니, 한나는 아이를 데리고, 삼 년 된 수소 한 마리를 끌고,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가 든 가죽부대 하나를 가지고, 실로로 올라갔다. 한나는 어린 사무엘을 데리고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갔다. 그들이 수소를 잡고 나서, 그 아이를 엘리에게 데리고 갔다. 한나가 엘리에게 말하였다. "제사장님, 나를 기억하시겠습니까? 내가, 주님께 기도를 드리려고 이 곳에 와서, 제사장님과 함께 서 있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주님께서 내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은 낮은 온도로 시작하네요. 어제보다 많이 춥습니다. 대신 미세먼지는 좋네요. 골이 있으면 산도 있고, 밤이 있으면 낮도 있듯이, 삶이 그렇습니다...
사무엘서묵상일기 12 -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뜻을 꺾는 것이 아닙니다. 삼상 1:23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당신 생각에 그것이 좋으면, 그렇게 하시오. 그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집에 있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말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오." 그래서 그의 아내는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집에 머무르면서 아이를 길렀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 한나의 결정에 대한 엘가나의 대답입니다. 사실 이 본문은 한나와의 대화로 묶여야 할 본문인데요. 함께 묶어 묵상을 하다가 또 다른 묵상이 떠올라 따로 떼어 오늘 묵상을 합니다. 그 이유는, 엘가나의 대답에서 하나의 풍자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엘가나는 한나에게 이렇게 말하죠. “당신 생각에 그것이 좋으면, 그렇게 하시오.”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