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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골로새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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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묵상일기 13 - 나와 이웃 사이의 화해의 제물이 되세요. 골로새서 1:19~20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자기와 기꺼이 화해시켰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죠. 먼저 창조의 원리를 강조하면서 그리스도께서 그 창조의 자리로 회복되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창조의 원리란 하나님과 우리, 그리고 우리와 우리 사이의 유기적 관계성을 의미하죠. 각각의 지체로서 우리의 협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지체에는 어느 것 하나 크고 작음이 없고, 모든 지체가 가치가 있으며, 서로가 나누고 섬길 때 온전한 유기체가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연합, 일치, 이웃과의 나눔, 섬김 등이 하나님의 ..
골로새서묵상일기 12 -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가진 능력이 아니라 그분과의 유기적인 관계입니다. 골로새서 1:18 그분은 교회라는 몸의 머리이십니다. 그는 근원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이는 그분이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은 곧잘 교회를 표현할 때 몸에 비유하고는 했습니다. 성도들 간의 '다름'을 하나 된 몸에 속한 통일성의 기초로 설명함과 동시에, 각 지체에 대한 유기적 관계로 강조하기도 했죠. 이 설명이 참 절묘합니다. 우리는 각각 서로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는 하나죠. 그 하나가 통일성을 이룰 때 서로 다름은 나눔이나 다툼이 아니라 서로 돕고 시너지를 내는 기적을 이루게 되죠. 이를 교회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기초로 삼아 우리 죄와 의를 구분한다면, 죄는 생명이 하나 됨을 벗어나 각자가 주인행세를 할 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골로새서묵상일기 11 - 오늘 저는 단순히 주님을 선택하겠습니다. 골로새서 1:16~17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왕권이나 주권이나 권력이나 권세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분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오늘 본문은 매우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내용입니다. 본격적인 골로새 교회의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한 본문이기도 하죠. 이미 말했듯이 골로새교회는 이단 사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이단사상의 중심에는 아마도 당시 초대교회의 화두였던 영지주의가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지란 한마디로 영과 육의 분리를 말하며 영의 우세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영은 고결하고 육은 더러운 것으로..
골로새서묵상일기 10 -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회복입니다. 골로새서 1:15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금요일이죠. 먼저 지난 일주일,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삶의 자리는 늘 고단함의 연속이죠. 내 안의 가치를 지키며 사회의 가치와 싸워야 하고, 내 안의 에너지를 태워 결과물을 만드는 작업이 계속되어야 하죠. 이로 인해 혹시 지치고 상한 분들이 계실까요? 위로와 박수를 보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버티고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주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안식과 쉼의 시간이 주어지죠. 힘차게 달려온 우리에게 주시는 이 안식의 시간은 회복의 시간입니다. 지친 마음을 새롭게 하고, 희석된 우..
골로새서묵상일기 09 - 우리의 생각 너머의 생각으로 오늘을 사십시다. 골로새서 1:13~14 아버지께서 우리를 암흑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우리는 그 아들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약 10년 전,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작은 가전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제는 주방의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이 제품은 작고 비싸지 않아서 더욱 매력적인 제품이죠. 뿐만 아니라 훌륭한 기능은 기본입니다. 이 제품은 에어프라이어라는 튀김기인데요. 이것이 혁신적인 이유는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튀김기는 기름을 끓여서 그것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기본이었는데요. 이 제품은 기름 없이 원재료의 지방만을 이용하여 튀기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대류현상을 이용한 열전도로 재료의 기름..
골로새서묵상일기 08 -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일을 하십니다. 골로새서 1:12 그리하여 성도들이 받을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여러분이 빛 속에서 감사를 드리게 되기를 우리는 바랍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최근 제가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믿음대로 우리의 길을 열린다는 말씀을 자주 드리죠? 내가 심취한 일들이 더 눈에 띄고 생각했던 일들이 신기하게 더 많이 일어나죠. 내가 입은 옷, 내가 가진 핸드백, 내가 탄 차들이 예전보다 더 눈에 띕니다. 그건 그것들이 갑자기 더 많아진 것이 아니라 내가 더 주시하기 때문이죠. 이는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나쁘게 생각하는 일들, 이럴지도 저럴지도 모른다고 예측하는 나쁜 일들은 더 많아서가 아니라 내가 주시하고 찾기 때문에 우리 앞에 일어나는 것이죠. 나쁜 예상은 언제나 우리 곁에 ..
골로새서묵상일기 07 - 열매는 인정에서 나옵니다. 골로새서 1:10~11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의 하루가 지금 이 시간부터 시작되기를 빕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 우리의 하루는 결정되니까요. 내가 원하는 하루를 기대하고 기도하며 꿈꾸는 지금 이 시간대로 오늘을 만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니, 그렇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나는 그 바람만 기억하기로 했으니까요. 모든 일을 그 바람의 관점에서 보기로 했으니까요. 조금의 의심도 없이, 조금의 다른 관점도 없이 오직 선하고, 아름다운 것만 기억되는 하루 되기..
골로새서묵상일기 06 - 바라는 것이 우리의 지식입니다. 골로새서 1:9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분의 소식을 들은 그 날부터, 우리도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느새 해가 길어졌습니다. 6시가 되기도 전에 날이 밝아지네요. 밝아오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우리 모두의 이 아침이 기쁘고 감사한 좋은 아침이길 빕니다. 사실 오늘이 좋을지 안 좋을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죠. 좋다는 의미는 지나간 시간에 대한 평가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좋은 아침을 외치는 것이 공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침을 감사로 열고,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좋을 것을 외치는 이유는, 우리가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 그분이 또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