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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32 - 아무도 내게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6:29   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쪽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라.좋은 아침입니다. 밖에는 빗소리가 들리네요.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이라는 속담이 있죠? 이번 주 비 소식이 있습니다. 가을비는 겨울을 준비하라는 전령처럼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올 겨울은 많이 춥다는 예보들이 많습니다. 그런 소리 들을 때마다 겁이 나죠. 그러나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겨울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뭐든 기쁘게 맞이하는 이들에게는 다 선물이 되기 때문이죠. 어제와 동일한 본문의 말씀을 읽습니다. 어제 묵상하지 못한 것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뺨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오늘은 겉옷과 속옷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약간의 설명이..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31 - 선한 저항을 하세요. 누가복음 6:29   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쪽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라.좋은 아침입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한 주간의 첫날, 기쁘고 밝은 마음으로 출발하시길 기도합니다. 어제부터 우리는 무거운 주제를 묵상하고 있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진정으로 맞대면하는 이들에게는 고통이 따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순종하기에 어렵고 아픈 주제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조금 더 구체적인 말씀이 등장합니다. 구체적이어서 더욱 아리고 쓰린 말씀이죠. 그런데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어쩌면 전혀 다른 해석의 말씀이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말씀은 2가지 구체적인 사례가 등장하죠. 뺨을 맞는 것과 겉옷을 빼앗기는 것이 그것입니다. 내용이 상당히 모욕..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30 - 다 나를 위한 것입니다. 누가복음서6:27~28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오늘은 [다 나를 위한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말씀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공동체 가족들의 영혼을 만지시는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는 누가복음서를 묵상하고 있죠. 매일 아침 묵상과 주일 공동체 예배 말씀이 같은 맥락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개인 묵상과 공동체 말씀이 잘 이어지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일 공동체 예배는 주일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29 -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6:24~26   그러나 너희, 부요한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너희의 위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 지금 웃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할 때에, 너희는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아침 좋은 아침을 노래하는 것은 마냥 추임새가 아닙니다. 오늘도 좋은 아침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죠. 날씨가 어떻든, 세계정세가 어떻든, 심지어 기분이 상하여 아파도, 그래도 새롭게 주신 아침을 맞이하는 이 시간, 주님의 선물을 기쁘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이 시간을 축복합니다. 묵상에 앞서 먼저 마음을 돌이키세요..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28 - 가치는 역전됩니다. 누가복음 6:20~21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너희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너희 지금 슬피 우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좋은 아침입니다.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온 이 시간을 축복합니다. 잘 쉬었으니 또 기쁜 마음으로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죠. 주일 공동체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그 예배의 자리를 떠나는 순간이라고요. 왜냐하면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나누려 떠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기대와 감격으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순간이기 때문이죠. 오늘 이 아침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좋은 기분..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27 - 저절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누가복음 6:19   온 무리가 예수에게 손이라도 대보려고 애를 썼다. 예수에게서 능력이 나와서 그들을 모두 낫게 하였기 때문이다.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이 휴일이어서 더 좋은 아침이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달콤한 휴일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짧습니다. 그리고 다른 설명이 필요 없죠. 읽는 그대로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그 이유가 있죠. 만나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를 가까이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옷자락만이라도 잡아보려고 애를 썼죠. 이유는 그렇게라도 해서 자신의 병을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다른 복음서에서는 그렇게 옷자락을 만진 여인의 병이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26 - 믿음은 영적인 질병을 깨뜨리는 능력입니다. 누가복음 6:17~18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다. 거기에 그의 제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또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 및 시돈 해안 지방에서 모여든 많은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또 자기들의 병도 고치고자 하여 몰려온 사람들이다. 악한 귀신에게 고통을 당하던 사람들은 고침을 받았다.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은 춥네요. 이제 세수할 때도 따뜻한 물을 찾게 됩니다. 참 태세전환이 빠르죠? 무더위를 원망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젠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이 그럴지도 몰라요. 지금 아파서 죽을 것 같다가도 금세 다른 일로 지난 일들은 까맣게 잊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내일을 위해 오늘 말을 아껴야 하고 생각을 열..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25 -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에요. 누가복음 6: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다. 거기에 그의 제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또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 및 시돈 해안 지방에서 모여든 많은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었다.좋은 아침입니다. 10월은 역시 10월인가 봅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죠?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요.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시길 빕니다. 어제 우리는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을 세우시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이 장면은 다른 복음서에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마태복음서에는 10장에, 마가복음서에서는 3장에 각각 기록되어 있죠. 그 기록들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에서 유독 돋보이는 장면이 있어요.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이죠.  다른 복음서에서는 제자를 부르실 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