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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여호수아서묵상

여호수아서묵상일기 104 - 한 눈 팔지 마세요.

여호수아서 23:15~16   주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선한 말씀을 여러분에게 그대로 이루셨지만, 그 반대로 주님께서는 모든 해로운 일도 여러분에게 미치게 하여, 주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여러분을 없애 버리실 수도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이, 주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지키라고 명하신 언약을 어기고, 가서 다른 신을 섬기고 경배하면, 주님의 진노가 여러분에게 내려, 당신들은 그가 주신 좋은 땅에서 곧 망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여전히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네요. 특별히 기온차에 따른 건강에 유의하시고 움츠린 몸을 잘 풀어주며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하루이길 빕니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고별사에서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역사하셨음을 강조했죠. 특별히 그것을 기억하고 교만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여기서 중심이 되는 말씀은 선한 말씀을 향해 걷는 믿음에 대한 말씀이죠. 우리의 삶에는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하고 방해도 많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우리의 상황이 천국이 되지는 않아요. 여전히 곤란한 일들이 생기고 보고 싶지 않은 문제들도 우리 앞에 펼쳐지죠.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나의 목자 되신 주님을 바라보고, 그분이 이끄실 좋은 길을 기대하며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호수아는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바라고 기대하는 대로, 우리가 선한 말씀과 능력을 붙잡는 만큼 우리 앞에 주님의 도우심과 섭리가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런 반대의 경우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등장하죠. 오늘 말씀을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선한 말씀을 바라고 기대하면 그대로 이루시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해로운 일이 미친다는 거죠. 다시 말해서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과 나쁜 마음에 사로잡히면 그 생각이 나의 덫이 되고 올무가 된다는 겁니다. 염려와 걱정이 앞서면 염려와 걱정의 상황이 펼쳐지고 미움과 다툼의 마음은 더욱 나를 미움의 늪에 빠지게 만든다는 말씀이죠. 이는 우리를 복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우리가 주님이 인도하시는 좋은 길에서 벗어나 길 잃은 양처럼 제 멋대로 다니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나의 생각이 결국 주님의 복을 얻지 못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는 셈이죠.

 

우리가 주님을 떠나 다른 신에 매달리는 것도, 우리가 믿음에서 벗어나 방황하는 것도 모두가 다 걱정과 근심 때문입니다.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평 때문이죠. 지금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분의 궁극적인 목적,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와 아들을 보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죠. 주님은 우리를 반드시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 눈 팔지 마세요. 내 마음은 확정되었고 또 확정되었습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죠.

 

시편 57:7~8   하나님, 나는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정했습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거문고야, 수금아,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련다. 

 

새벽을 깨운다는 말씀이 새롭게 다가오죠. 이 캄캄한 밤중에도 내가 바라보고 내가 마음에 품은 것은 새벽이라는 뜻입니다. 어두운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도 내 마음은 주위 두렵고 떨리는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라 그 길을 뚫고 돌파하는 목자 되신 주님이시라는 거죠. 그렇게 불안에 잠자던 영혼이 깨어나고, 그렇게 늘 부정적이고 스스로를 갉아먹는 나쁜 생각에서 벗어나 오늘도 마음을 정하고 출발하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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