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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고린도전서묵상

고린도전서 136 - 사랑은 나를 위해 하는 겁니다.

고린도전서 16:13~14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일어나서 첫마디가 어떤 말이었나요? 말씀드렸죠? 우리가 하는 말이 기도가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 담긴 가장 기뻐하는 기도 말이죠. '좋은 아침!' 이 한마디가 나에게 어떤 마음의 시작을 펼치는지 아십니까? 남에게 인사하는 것, 좋은 말을 하는 것, 그것이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는 가르침은 1차원적입니다. 남을 사랑해서 말하는 것이라는 말 또한 단편적인 것이죠. 나의 말은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내가 가장 먼저 듣고,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내가 가장 마음에 새기기 때문입니다. 남은 나의 말을 곡해할 수 있어도 나는 내 말의 의미를 잘 압니다. 그래서 내가 사랑을 가지고 말을 하면 내 마음에 사랑이 자리하는 것이고, 내가 밝은 인사를 하면 내 마음에 밝음이 심어지기 때문이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곁을 둘러보세요. 보이는 분에게 밝은 인사를 나눠보세요. 너무 생뚱맞고 분위기가 아니라고요? 그건 핑계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밝게 하고 기분을 전환하며 좋은 빛을 쫓는데 분위기나 상황이 뭐가 중요합니까? 아침이라면 더 좋고, 시간이 흘러도 괜찮아요. 저녁이면 어떻습니까? 밝은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면 지금 부드러운 미소와 사랑으로 좋은 말을 하세요.

 

이제 고린도전서 16:13~14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명령, 곧 인생을 살면서 나의 가치관처럼 지키고 소중히 품어야 할 주님의 명령이 완성되었습니다. 저의 책상 앞 가장 잘 보이는 곳에도 5가지 명령을 적어 두었습니다.

1. 무슨 일이 있어도 기대를 멈추지 말라.
2. 어떤 상황에 처해도 하나님이 주신 일임을 인정하라.

3. 어렵고 힘들 때가 용기를 내라는 신호다.

4. 나를 사용하시도록 준비하고 기다리라.

5.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 안에 머물라.

 

오늘 말씀은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설명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잘못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랑을 상대방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부터 우리를 어긋난 이해로 이끌죠. 사랑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웃 사랑은 이웃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내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나를 위해서입니다. 만약 누군가를 해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내가 그를 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 상대방을 위한 것일까요? 만약 상대방을 위해 내가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저 봐주는 것뿐이고, 잠시 보류한 것뿐이죠. 내가 누군가를 해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내가 해할 마음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내가 변해야 사랑인 거죠. 좋은 말을 한다는 것은 내가 변하는 것이지, 누구를 위해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은 다른 마음을 품으면서 좋은 말을 해 주는 것은 속임이기 때문이죠.

 

바울은 지금 우리에게 사랑을 가지고 행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문의 뜻은 사랑 안에 거하라는 말을 하고 있어요. 이는 남을 위해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나를 위해 좋은 말을 하라는 뜻이고, 그렇게 내가 사랑 안에 머물고, 좋은 마음 안에 거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늘 좋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늘 찬양과 기도로, 감사와 기쁨의 고백을 반복하기를 바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래야 나를 통해 이웃이 사랑을 느끼고, 좋은 생각과 마음이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늘 나를 위해 좋은 말을 하세요. 욕을 하면 상대방 마음만 다치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다칩니다. 때론 내 마음이 강퍅해지죠.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은 남에게만 작용하지 않아요. 가장 크게 다치는 사람이 본인입니다. 붉으락푸르락 감정이 상한 상태를 유지하면 본인이 가장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니 사랑 안에 거하세요. 늘 좋은 말을 하시고 좋은 생각을 하세요. 주문을 외우듯이 '좋다', '예쁘다', '감사하다', '기쁘다'를 되뇌세요. 그렇게 나를 사랑 안에 머물게 하면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도 이웃 사랑이 되고, 주님의 도우심을 이끄는 기도가 되고, 주를 향한 찬양이 됩니다.

 

오늘도 귀한 입술의 열매와 사랑의 마음으로 복된 하루 만드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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