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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열왕기상묵상

말씀을 품으면 말씀이 자라고 욕심을 품으면 탐욕이 자랍니다

열왕기상 21:1-16 말씀을 품으면 말씀이 자라고 욕심을 품으면 탐욕이 자랍니다.

우리는 늘 자신에게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죠.
이것을 성경은 탐욕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각각의 달란트와 환경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이들에게 똑같은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것을 주시고, 또 적절한 것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남의 것을 더 부러워하고,
남의 손에 있는 것을 더 바라며 삽니다.

바울은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남의 것을 더 탐내는 우리의 모습을 지적한 것입니다.
나의 재능보다 남의 재능이 더 좋아 보이고,
내가 해야 할 일보다 남이 하는 일이 더 가치 있어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남이 하는 것을 따라하고,
남이 갖은 것을 가지려고 혈안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남과 비교하고 나의 처지에 대한 불평도 생깁니다.

내 것보다 남의 것, 남의 떡을 눈여겨본다면
자신의 달란트는 사장됩니다.
나에게 있는 은사는 쓰지 않으면서
남에게 있는 은사를 부러워한다면
나에게는 탐욕이 자랍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99.9%를 다 소유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것,
그 동산 중앙의 나무들을 탐내다 죄에 빠졌습니다.
탐욕은 우리를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했습니다.
탐욕은 우리의 달란트를 오히려 빼앗기게 만듭니다.
탐욕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자리마저 빼앗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합은 상아궁에 살았다고 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싸기로 말하면 엄청난
상아이빨로 만든 궁에서 살았는데
그가 탐내던 포도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기에 탐을 냈을까요?
오늘 본문 2절을 보면,
“채소밭을 삼게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니 채소가 없어서 식음을 전폐하면서까지 그 포도원을 탐내나요?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우리는 싸우고 불평하고 다툽니다.
자신은 일 만달란트를 탕감 받았는데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고소하는 어리석음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은혜로 받았는데
알량한 자존심, 알량한 재산 가지고 시금을 전폐하고 싸웁니다.

아합은 아람연합군과의 2번의 전투에서 크게 이겼습니다.
누가 봐도 이기기 힘든 전쟁이었는데 그는 승리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죠.
만약, 아합이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과,
받은 은혜를 기뻐하고 집중했더라면
그는 어쩌면 유능하고 멋진 왕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은혜,
얼마나 많은 축복이 자신에게 있는지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말씀을 품으면 말씀이 자라고 욕심을 품으면 탐욕이 자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값없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온전히 이미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게 주신 은혜와 은사를 누리고 감사하기보다
다른 곳, 다른 이들의 것에 눈을 돌리면
우리는 이미 주어진 은혜마저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내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은 만족을 주십니다.
여러분에게는 누구에게도 없는 달란트가 있고,
여러분에게는 누구에게도 없는 은혜가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시는 은혜, 그것을 붙잡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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