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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마태복음서묵상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2013.2.1.묵상(마8:18~22)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1.
다림이 사회적기업이 된 후,
많은 사회적기업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들 선한 마음과 공동체 정신이 남다른 분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며
모든 이가 더불어 아름답게 사는 꿈을 꾸는 이들이
이 사회에 의외로 많다는 생각이 절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세상은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의해
세상은 유지되는지도 모릅니다.

2.
물론 동전의 앞뒷면이 있듯이
착한 기업을 꿈꾸는 사회적기업에도 명암이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는 사회적기업을 트랜드로 보는 시각입니다.
취업난과 사업불경기인 요즘
청년들 사이에는 사회적기업을 
시대 트랜드로 인식하고 대하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공헌과 사업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동시에 안고 있는 모호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기업 아이템이기에 
명암이 없을 수는 없지만,
엄연히 사회적미션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일진데
어떤 이들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사업으로 인식하는 모양입니다.

3.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한 서기관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나섰습니다.
성경은 그 전에 예수께서 무리에 에워싸여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서기관의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하진 않지만
문맥상으로 보아 서기관은 예수님의 높은 인기에 매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의 박수가 있어도,
아무리 시대의 인기가 있어도,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그 길은 결코 오래갈 인기나 박수가 존재하지 길이 아닙니다.
분명 외롭고, 분명 거칠며, 치열한 길입니다.
한가지 하기도 힘든 세상에 두가지를 해야하는 길이고,
내면적으로 두 마음이 싸워야 하는 길입니다.
그 길은 머리 둘 곳이 없는 길입니다.

4.
낭만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언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문제와 어려움과 치열한 싸움을 가슴으로 안아야 성공합니다.
모으려 시작하는 길이 아니라, 나누려고 시작하는 길입니다.
얻으려고 시작하는 길이 아니라, 주려고 시작하는 길입니다.
살려고 시작하는 길이 아니라, 죽으려고 시작하는 길입니다.
아버지의 장사조차 치르지 못한 불효자라는 소리를 감수해야 할 만큼,
가까운 이들에게 비난도 받아야할 길입니다.

5.
이 길을 가시겠습니까?
그 어떤 말보다도 예수님의 말씀이 더 커서...

이 길을 가시겠습니까?
어떤 위로함과 만족이 없어도, 그분의 이름 하나 때문에...

이 길을 가시겠습니까?
온갖 반대와 방해에도 그 십자가가 그리워...

이 길을 가시겠습니까?

6.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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