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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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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묵상일기212 - 가까운 사람을 소홀히 대하지 마세요. 삼하 19:11~14 온 이스라엘이 하는 말이 다윗 왕에게 전달되었다. 다윗 왕은 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사람을 보내서, 이렇게 말하였다. "유다 장로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어찌하여 왕을 다시 왕궁으로 모시는 일에 맨 나중이 되려고 하는지, 그들은 나의 친족이요 나의 골육지친인데, 어찌하여 왕을 다시 모셔 오는 일에 맨 나중이 되려고 하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마사에게는, 그가 나의 골육지친이면서도,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 사령관이 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벌을 내리시더라도, 내가 달게 받겠다고 하더라고 알려 주십시오." 이렇게 다윗이 모든 유다 사람의 마음을 하나같이 자기 쪽으로 기울게 하니, 그들이 왕에게 사람을 보내서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부하들..
사무엘서묵상일기211 - 내 앞의 현실을 바꾸는 방법은 나를 고치는 겁니다. 삼하 19:9~10 이스라엘 백성은 지파마다 서로 의논이 분분하였다. "다윗 왕은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주었다. 블레셋 사람의 손아귀에서도 우리를 건져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압살롬을 피해서 이 나라에서 떠나 있다. 우리가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세운 압살롬은 싸움터에서 죽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다윗 왕을 다시 왕궁으로 모셔 오는 일을 주저할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이제 본문의 장면은 전쟁에 승리한 다윗 진영의 모습에서 패전한 이스라엘의 상황으로 바뀝니다. 아무래도 승리한 쪽보다는 패배한 쪽의 상황이 더 복잡하겠죠. 아니나 다를까 그들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짧은 구절이지만 내용을 곱씹어 보면 그들은 서로 다른 입장으로 난상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보여요. 그중 하나는 자신들의 판단이 잘못되었..
사무엘서묵상일기210 - 기쁘고 감사한 일이 슬프고 아팠던 일을 이기며 살아야 합니다. 삼하 19:1~8 왕이 목놓아 울면서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는 소문이 요압에게 전해졌다. 그래서 모든 군인에게도 그날의 승리가 슬픔으로 바뀌었다. 왕이 자기의 아들 때문에 몹시 슬퍼한다는 소문이, 그날 모든 군인에게 퍼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날 군인들은, 마치 싸움터에서 도망쳐 나올 때에 부끄러워서 빠져나가는 것처럼, 슬며시 성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도 왕은 두 손으로 여전히 얼굴을 가린 채로, 큰소리로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하고 울부짖었다. 마침내 요압이 집으로 왕을 찾아가서 항의하였다. "임금님, 모든 부하가 오늘 임금님의 목숨을 건지고, 임금님의 아들들과 딸들의 목숨도 건지고, 모든 왕비의 목숨과 후궁들의 목숨까지 건져 드렸습니다.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오..
사무엘서묵상일기209 - 옳은 것은 사랑뿐입니다. 삼하 18:19~33 그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요압에게 말하였다. "제가 임금님에게로 달려가서, 주님께서 임금님을 원수에게서 구원하셨다는 이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그러나 요압이 말렸다. "오늘은 아무리 좋은 소식이라도, 네가 전하여서는 안 된다. 너는 다른 날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도 된다. 그러나 오늘은 날이 아니다. 오늘은 임금님의 아들이 죽은 날이다." 그리고는, 요압이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네가 가서, 본 대로 임금님께 아뢰어라." 그러자 그 에티오피아 사람이 요압에게 절을 하고 달려갔다.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또다시 요압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좋으니, 저도 저 에티오피아 사람과 같이 가서 보고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요압은 또..
사무엘서묵상일기208 - 진짜는 심플합니다. 삼하 18:16~18 그런 다음에 요압이 나팔을 부니, 백성이 이스라엘 사람을 뒤쫓다가 돌아왔다. 요압이 백성에게 싸움을 그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압살롬을 들어다가 숲 속의 깊은 구덩이에 집어던지고, 그 위에다가 아주 큰 돌무더기를 쌓았다.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도망하여서, 저마다 자기 장막으로 돌아갔다. 평소에 압살롬은, 자기의 이름을 후대에 남길 아들이 없다고 생각하여, 살아 있을 때에 이미 자기 비석을 준비하여 세웠는데, 그것이 지금 '왕의 골짜기'에 있다. 압살롬이 그 돌기둥을 자기의 이름을 따서 불렀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오늘날까지도 '압살롬의 비석'이라고 한다. 압살롬의 죽음으로 전쟁은 끝이 납니다. 요압은 압살롬을 구덩이에 던지고 그 위에 돌무덤을 쌓죠. 아마도 이것은 어떤 상징..
사무엘서묵상일기207 - 지금보다 조금 더 넓게, 지금보다 조금만 더 깊게 바라보세요. 삼하 18:10~15 어떤 사람이 이것을 보고서, 요압에게 알려 주었다.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요압이 자기에게 소식을 전하여 준 그 사람에게 물었다. "네가 그를 보았는데도, 왜 그를 당장에 쳐서 땅에 쓰러뜨리지 않았느냐? 그랬더라면, 내가 너에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였다. "비록 은 천 개를 달아서 저의 손에 쥐어 주신다고 하여도, 저는 감히 손을 들어 임금님의 아들을 치지 않을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우리 모두가 듣도록, 장군님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누구든지 어린 압살롬을 보호하여 달라고 부탁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임금님을 속이고, 그의 생명을 해치면, 임금님 앞에서는 아무 일도 숨길 수가 없기 때문에, 장군님까지도 저에게서 등을 돌..
사무엘서묵상일기206 - 주님이 하실 일이 있고 내가 할 일이 있습니다. 삼하 18:6~9 다윗의 군대가 이스라엘 사람과 싸우려고 들녘으로 나아가서, 에브라임 숲 속에서 싸움을 하였다. 거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였는데, 그들은 그날 거기에서 크게 패하여서, 이만 명이나 죽었다. 싸움이 온 땅 사방으로 번져 나가자, 그날 숲 속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이 칼에 찔려서 죽은 군인보다 더 많았다. 압살롬이 어쩌다가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쳤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의 울창한 가지 밑으로 달려갈 때에, 그의 머리채가 상수리나무에 휘감기는 바람에, 그는 공중에 매달리고, 그가 타고 가던 노새는 빠져나갔다. 전쟁의 승패를 오늘 본문은 간단하게 적고 있습니다. 다윗의 군대가 대승을 거두죠. 이미 다윗의 믿음대로 예견된 결과였을까요? 그러나..
사무엘서묵상일기205 - 나의 작은 믿음은 주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됩니다. 삼하 18:5 그때에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부탁하였다. "나를 생각해서라도, 저 어린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여 주시오." 왕이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여 달라고 모든 지휘관에게 부탁하는 말을, 온 백성이 다 들었다. 이제 전쟁이 시작됩니다. 동족상잔이라는 말을 하죠?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 우리의 아픔을 떠올리게 합니다. 게다가 이는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부자지간의 전쟁이니 그야말로 막장인 셈이죠. 그런데 오늘 이 짧은 구절에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그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전쟁을 앞두고 전투에 임하는 사령관들에게 부탁을 하나 하죠. 그것은 자신의 아들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해 주라는 명령이죠. 이는 사실 압살롬만은 죽이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압살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