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하는말씀/빌립보서묵상

[빌립보서묵상15] 부와 명예보다 의로움과 용기가 더 중요합니다.

[빌립보서묵상15] 부와 명예보다 의로움과 용기가 더 중요합니다.

 

빌립보서4:8~9,

8    마지막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무엇이든지 경건한 것과, 무엇이든지 옳은 것과, 무엇이든 순결한 것과, 무엇이든 사랑스러운 것과, 무엇이든지 명예로운 것과, 또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이면, 이 모든 것을 생각하십시오.

9    그리고 여러분은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듣고 본 것들을 실천하십시오. 그리하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1.

하해순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녀는 1901년, 경남 진주 하씨 종손 집안에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결혼해 10남매를 둘 동안 양반집 딸로써는 드물게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어려움 속에서 하씨는 10남매 자녀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억척스럽게 10남매를 키우면서 살만해졌을 때 하씨는 여인숙을 차렸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삶이었지만 그 여인숙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여인숙을 차린 곳은 탄광촌 옆이었는데 탄광촌에는 끌려온 한국인 노동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도망치다 붙잡히는 것을 목격하고, 여인숙을 차린 거죠.

한국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것은 물론입니다.

그들을 위해 숙식뿐 아니라 노자까지 마련하여 도왔던 것이죠.

 

2.

해방 후, 하씨는 귀국하여 한국에 교회를 3곳이나 개척할 정도로 선교사역에 헌신하였습니다.

그녀는 특별히 10남매를 키우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치마바람은 아니였습니다.

그녀는 자녀들을 앉혀놓고 기도할 때마다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이가 나라를 위하고, 의로움을 알고, 용감한 아이로 자라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서 자녀들에게 늘 “부와 명예만을 좇아서는 안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답니다.

 

3.

그런 말을 들으며 자녀들이 아름답게 성장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 막내는 70년대 유학이 흔치 않던 시절, 프랑스 유학까지 갔습니다.

소르본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고 돌아왔을 때는 많은 주목을 받았죠.

대학과 기업, 연구소는 물론 청와대에서까지 제안이 쏟아졌답니다.

막내아들은 어깨가 으쓱했고, 이제 자랑스런 아들이 되었다고 생각했답니다.

자녀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부모가 어딨겠습니까?

그런데 그가 어머니에게서 들은 말은 호된 꾸중이었답니다.

“너는 강도보다 못한 놈이다. 강도가 비록 나쁜 마음을 품었지만 일을 할 때는 자기 목숨을 건다. 그런데 너는 좋은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도 왜 용기를 내지 않느냐. 부와 명예를 좇아 무엇에 쓰려고 하느냐?”

 

4.

그 아들은 어머니 하씨에게서 늘 들은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고대 이집트의 핍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한 모세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늘 “의로운 일을 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셨다네요.

그런데 그는 어머니의 기도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부와 명예를 좇아 살았죠.

대학교수, 기업인, 관리, 그리고 국회의원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참 비참했습니다.

수뢰와 비리 혐의로 감옥에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리고서 그는 어머니의 기도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의로움을 좇아라!”

늦은 나이에 의로움을 쫓아 국제기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5.

그에게는 두 딸이 있습니다.

모두 똑똑해서 모두 다 미국 명문 하버드를 졸업했습니다.

좋은 직장과 미국 주류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그 때, 아버지는 딸들에게 자신의 고백처럼 이렇게 말해 주었답니다.

“부와 명예보다 의로움과 용기가 더 중요하단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그것이 옳은 것인지를 먼저 따지거라. 그리고 용감하게 결단하거라.”고 말입니다.

6.

큰 딸은 하버드대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현재는 [인폴루션 제로]라는 사회적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폴루션은 인포메이션(정보)과 폴루션(공해)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의 유해한 정보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가난한 사회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죠.

그러나 올해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영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고,

사회운동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교육상을 2번이나 받기도 했죠.

 

7.

하버드에서 국제보건학을 공부한 둘째 딸 역시 [국제이주기구]라는 NGO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제이주민과 난민들의 이주와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면서 말라리아와 풍토병으로 죽을고비도 여러번 넘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든든히 붙잡은 것은 “의로움”이었습니다.

“의롭게 생각하고, 용감하게 행동하라...”

 

8.

사랑하는 여러분!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입니다.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쓴 편지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당시 빌립보교회는 외부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고난과 박해, 압박은 동일한 힘이 있죠.

그것은 나의 의지를 꺾는 것입니다.

아무리 견디고 싶어도 반복되는 압력에 우리는 쉽게 굴복하게 되죠.  

그런 빌립보교회에게 바울은 마지막으로 2가지를 당부하죠.

하나는, 생각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9.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8절,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무엇이든지 경건한 것과, 무엇이든지 옳은 것과, 무엇이든 순결한 것과, 무엇이든 사랑스러운 것과, 무엇이든지 명예로운 것과, 또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이면, 이 모든 것을 생각하십시오.

 

한마디로 말한다면 “의로운 것을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10.

우리들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이해득실을 따질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

저렇게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런 생각이 우리의 머리를 가득 채웁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해득실이 아니라 옳음을 먼저 따지라고 말하죠.

진리를 먼저 추구하라는 것이죠.

 

11.

어제 저는 매우 감격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림교육의 감사의 밤이 벌써 5번째가 된 것이죠.

단순히 다림교육을 5년 동안 지속했다는 것이 감격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유독 어제 감사의 밤은 지역 어머니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매일 모여 준비하고 수고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처음서부터 끝까지 수고하며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은 단순히 행사가 아니구나!”하고요.

행사로 했다면 그런 감동은 없었을 겁니다.

“이제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을 품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감동인 것이죠.

이제는 저보다 더 다림적인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이해득실을 따지기보다 의로움으로 일을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2.

어제 본 다림교육의 5년간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다림보고]

4파트의 사역 - 영어성품교육/부모교육/또래멘토링/특별프로그램

영어성품교육 - 3,920명(총수업시간 720시간)

부모교육 - 496명(총수업시간 10회/20시간)

또래멘토링 - 1,056명

특별프로그램 - 907명

[교육봉사자 참여연인원]

영어성품교육 - 720명(총수업시간 720시간)

부모교육 - 10명(총수업시간 10회/20시간)

또래멘토링 - 1,056명(총수업시간 1,056시간)

특별프로그램 - 171명(총수업시간 237시간)

 

[재정보고]

총 69,208,385원

외부후원금 12,508,000원

학부모후원금  19,620,000원

아름다운주님의교회 37,080,385원

 

13.

끊임없이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도울 방법을 제시하고 모색합니다.

이것이 사역 아닌가요?

어떻게 하면 좋은 교육과 도움을 줄까 사람들에게 알리고 말합니다.

다림교육은 홍보가 전혀 없는데요.

다 어머니들이 말과 말로 전달되는 것이죠.

나름 좋은 소문들을 퍼뜨려 주시는데요.

이게 전도 아니고 뭡니까?

여러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겠지만 저도 지역부모님들 사이에서는 제법 좋은 생각과 꿈을 가진 존재로 봐 주십니다.

그러니 부모교육에 초청하고, 감사의 밤에 초대하고,

다림교육을 소개하고, 알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도 우리교회 그렇게 소개하나요?

 

13.

감사하게도 좋은 생각을 품으니 눈빛이 달라지셨어요.

처음에는 내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주나?에 혈안되었던 분들이 지금은 내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자녀들을 어떻게 돌봐주나?로 바뀌었고요.

아이들은 나도 커서 다른 사람들 돕는 사람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요.

고등학생 멘토들은 자신들 학교에서 다림동아리를 만들어 다림의 정신을 가지고 남을 돕는 일을 하자고 하고요...

이것이 생각을 바꾸고, 의로움을 심는 일 아니겠습니까?

 

14.

무엇을 하든지 내 이익이 아닌 참되고 옳은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세요.

무엇을 하든지 내 자녀만이 아닌 남을 사랑하고 지켜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15.

의로운 생각을 품었다면 이제는 실천하는 것입니다.

실천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용기입니다.

 

16.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낮은 자리로 임하면 높은 자리가 주어질 것이라는 것이죠.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높은 자리, 취하고 싶은 자리를 버릴 줄 아는 용기가 있는 사람은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수도 없이 우리에게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담대함이란 용기입니다.

위험 앞에 설 줄 아는 용기, 벼랑 끝에 서는 용기, 자기 십자가를 지는 용기,

그 용기가 있는 사람은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 용기가 바로 우리의 실천을 가져다줍니다.

 

17.

작은 나 하나를 위해서 용렬해지지 마세요.

큰 의로움을 위해서 담대하세요.

나의 의로움이 크면 클수록 크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나를 도우십니다.

내가 옳은 일을 하면 할수록 옳으신 하나님이 나를 도우십니다.

내가 남을 사랑하면 할수록 사랑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십니다.

내가 참된 것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참되신 하나님이 나를 도우십니다.

 

18.

의로우신 하나님이 의롭지 못한 일을 돕지 않으신 것은 당연하고,

사랑의 하나님이 이기적인 내 요구에 응답치 않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의로운 일을 꿈꾸세요.

가슴은 의로움으로 따뜻하고, 

손과 발은 담대하게 실천하는 용감한 여러분이 되시길 빕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