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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열왕기상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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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묵상26] 힘이 있을 때, 내 마음 먹은대로 될 때, 그 때 조심해야 합니다. 힘이 있을 때, 내 마음 먹은대로 될 때, 그 때 조심해야 합니다. (열왕기상 14:14-31) 한번은 아파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검사 후 건강에 문제가 있는 수치라며 경고를 하더군요.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간담이 서늘했고, 열심히 약도 챙겨먹고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지나자 아픈 것을 의식하지 못했고, 약 먹는 일도 운동하는 일도 시들해졌습니다. 이제는 괜찮다는 생각이겠죠. 우리는 이렇게 조금이라도 힘이 생기면 교만해집니다. 르호보암은 오늘 본문에서 그의 악행만 나오지만 그를 기록한 역대하에서는 그도 한 때 다윗과 솔로몬을 본받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앙의 수고를 하였던 사람이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을 사랑한 시기는 딱 3년이었..
열왕기상묵상25] 그리스도인은 육신에 따라 늙어가는 영을 가진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육신에 따라 늙어가는 영을 가진 존재가 아닙니다. (열왕기상 14:1-13) 우리는 육신 안에 거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육신의 연약함은 여러 영향을 미칩니다. 피곤하거나 건강을 잃으면 우리는 정신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뿌리를 내리며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땅의 거센 풍파와 조류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려움이 오면 지치고, 아픔이 오면 슬프고, 공격이 오면 상처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시대의 풍조에 영향을 받고, 내 인생이 원하는대로 흐르지 않을 때 고통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육신이 건강하기를 바라며, 주위의 환경이 깨끗해기를 바라고, 또 우리가 원하는대로 인생이 흘러가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
열왕기상묵상24]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식이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식이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게 해야 합니다.(열왕기상 13: 11-34) 오늘은 정말 난감한 말씀들로 가득찼습니다. 때론 말씀 가운데 우리의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구절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고 그분의 길과 우리의 길이 달라서 오해하고 곡해하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의문 투성이의 말씀들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정리하자면 두 사람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남유다 출신 하나님의 사람과 베델의 늙은 예언자가 그들입니다. 남유다 출신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여로보암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고 오는 중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 여로보암의 간청도 뿌리치고 접대를 ..
열왕기상묵상23]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의로운 삶이 아니라 회개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는 의로운 삶이 아니라 회개하는 삶입니다. (열왕기상 13:1-10) 이스라엘 왕국은 남북분단의 비극을 맞이합니다. 민족이 분열하고 나라가 갈라지는 것처럼 아픔은 없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가족이 흩어지고 서로 원수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관계가 깨어지고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갈라지는 상처가 가장 아픈 상처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상처가 주어진 이유입니다. 놀랍게도 '죄과'나 '인품'으로 보아서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보다 떨어지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에 비해 겉으로 드러난 뽀족한 죄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가장 큰 아픔과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솔로몬에게는 다윗의 때보다 태평성대의 지도력이 있었음에..
열왕기상묵상22] 내가 듣고 결정하게 되는 소리가 나의 인생을 좌우합니다. 내가 듣고 결정하게 되는 소리가 나의 인생을 좌우합니다. (열왕기상 12:1-19) 우리는 혼자 결정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결정은 우리가 듣고, 따르는 소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들으며 살아가는 것일까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왕으로써 첫 결정을 해야합니다. 바로 백성들을 어떤 마음으로 통치할 것인지에 대한 통치철학을 결정해야 합니다. 르호보암은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들은 르호보암에게 백성을 섬기는 것이 통치의 기본이라고 알려줍니다. 왕이 백성을 섬기면 그들이 스스로 왕의 종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서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너희 가운데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
열왕기상묵상21] 하나님 앞에서는 사는 날동안 평안하다고 잘 사는 삶이라 단정할 수 없고, 사는 날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그 인생이 잘못된 인생이라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사는 날동안 평안하다고 잘 사는 삶이라 단정할 수 없고, 사는 날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그 인생이 잘못된 인생이라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열왕기상 11 : 14-4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징계를 내리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에는 하나의 단서가 붙었습니다. 솔로몬이 사는 날 동안에는 나라가 분열되는 것을 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죠. 보통 징계라 함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인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강한 징계인지 아십니까? 다윗은 자신의 범죄함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과 함께 하나님의 축복의 유산도 물려 주었습니다. 솔로몬이 당대에 징계가 임하지 않은 것은 다윗때문이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반대입니다...
열왕기상묵상20] 하나님의 말씀을 대수롭잖게 여기는 습관은 나중에 결정적 순간에서 하나님을 뵙고도 따르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수롭잖게 여기는 습관은 나중에 결정적 순간에서 하나님을 뵙고도 따르지 못하게 만듭니다.(열왕기상 11:1-13) 오늘은 드디어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미 솔로몬에게는 그런 징후들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진노하셨고, 이로인해 솔로몬의 왕국은 쇠락의 길로 접어 듭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솔로몬에게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 비해서 그렇게 뚜렷한 죄를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는 다윗처럼 남의 여자를 탐한 것도, 많은 전쟁으로 손에 피를 묻힌 것도 아닙니다. 그는 비록 이방여인이기는 하나 정상적으로 혼인절차를 밟아 결혼을 했습니다. 고대 왕에게 아내가 많다는 것, 후궁과 첩이 많다는 것은 죄로 ..
열왕기상묵상19] 나에게 주어진 성공과 존경은 나를 통해 일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성공과 존경은 나를 통해 일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열왕기상 10 : 14-29)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하면 부족하니만 못하다는 뜻이지요. 솔로몬이 그러고 있네요. 저는 금으로 방패를 만들었다(16절)는 말을 이 곳에서 처음 듣습니다. 그 뿐인가요? 상아로 보좌를 만들고((18절), 솔로몬의 그릇은 다 금이며(21절) 심지어 은으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사치입니다. 솔로몬이 놀라운 성공과 존경의 자리에 올라간 것은 사실입니다. 그 대가로 많은 금은보화가 주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성공과 존경의 자리는 우리 스스로를 위해 사용하도록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즉 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