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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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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묵상일기 22 - 좋은 미래는 좋은 기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누가복음서 1:51~53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그제는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비추더니 어제는 봄비가 대지를 적시더라고요. 봄은 다양해서 좋습니다. 생동감이라고 할까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이라고 할까요? 오늘도 우리에게 생기가 돌고 미소 가득한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리아의 찬가 세 번째 묵상입니다. 첫 번째 묵상에서 마리아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인정하고 찬양하죠. 말씀드렸다시피 주님의 계획과 생각을 인정하는 것이 믿음의 첫걸음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과 처지는..
누가복음서묵상일기 21 - Why not me? 누가복음서 1:48b~50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힘센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여름 같은 날씨더라고요. 날이 너무 좋아서 교회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교회 화단에 꽃들도 만발해서 기분까지 좋아지더군요. 우리의 마음에도 꽃이 피는 한 주 되기를 기도하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마리아의 찬가를 묵상하고 있죠. 첫 부분부터 놀랍고 아름다운 고백을 들었는데 오늘 본문은 더 우리의 가슴을 때립니다. 아시다시피 마리아의 처지는 그리 녹녹지 않습니다. 그를 향한 예언은 이제 그의 인생이 쉽지 않은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죠. 그..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9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누가복음서 1:39~45 그 무렵에, 마리아가 일어나, 서둘러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동네로 가서,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었을 때에, 아이가 그의 뱃속에서 뛰놀았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큰 소리로 외쳐 말하였다. "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고, 그대의 태중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그대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중의 아이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휴일은 잘 쉬셨는지 모르겠네요. 마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것과 같은 느낌의 아침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세상도..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8 - 나는 나이기 이전에 주님의 자녀입니다. 누가복음서 1: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투표날이네요. 저는 사전투표를 이미 했습니다. 혹시 못하신 분들은 오늘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정치적인 의도에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축복은 값없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지만 거기에는 우리의 반응과 응답이 필요하죠. 그것은 우리가 해야 할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 일입니다. 믿음이 우리의 응답이자 권리죠. 좋은 길, 좋은 꿈을 위해 우리의 믿음이 필요하듯이 좋은 삶, 좋은 나라를 위해서도 반드시 우리의 투표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마리아의 반응이 나옵니다. 이미 첫 번째 반..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 - 어떤 문제보다 주님이 더 크십니다. 누가복음서 1:35~37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보아라,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좋은 아침입니다. 가는 곳마다 꽃들이 만발해 있네요. 유독 올해는 꽃들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잠깐 생각했습니다. 예년에도 이렇게 꽃들이 피었을까? 당연히 그랬겠죠? 그런데 올해 특별히 더욱 화사한 꽃들이 좋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내 마음, 내 눈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봄날의 풍경을 좋은 마음으로 누리는 4월 되시길 빕니다.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 - "내가 너를 쓰고자 하는데..." 누가복음서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월요일을 시작하는 여러분의 지금 이 아침은 일주일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주신 일주일을 맞이하고 기대하는 여러분 되세요.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라고 구하고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가 흐르기 때문이죠. 기대하는 대로, 기쁘게 맞이하는 대로 주어진 시간을 창조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아주 단순한 내용이죠. 주의 천사는 마리아에게 예수 탄생에 대한 예언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한 마리아의 반응입니다. 그런데 그 반응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왜냐하면 이 대답은 우리의 예상을 빗나가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마리아라면 어떤 대답을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5 -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세요. 누가복음서 1:30~33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는 위대하게 되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거리에 꽃들이 활짝 피었더군요. 개나리며 목련에 벚꽃까지 화사한 봄날을 알리는 듯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모든 공동체 가족들 마음속에 성령의 바람이 불고 은혜의 꽃이 피는 축복의 봄날이 펼쳐지길 기도합니다.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선포한..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4 - 오늘은 어떤 은혜를 발견하게 될까요? 누가복음서 1:30~33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는 위대하게 되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꼭 죽은 듯 메말라 비틀어진 나무처럼 보이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아주 작은 새싹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보이죠. 매일 가는 화장실은 언제나 깨끗합니다.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누군가 나를 대신하여 청소를 해 주고 있죠. 우리가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