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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미가서묵상

미가서묵상일기 17 - '그때'는 반드시 나의 시간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미가서 4:1~2   그 날이 오면,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주님의 산이 산들 가운데서 가장 높이 솟아서, 모든 언덕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우뚝 설 것이다. 민족들이 구름처럼 그리로 몰려올 것이다. 민족마다 오면서 이르기를 "자, 가자. 우리 모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 어서 올라가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실 것이니,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길을 따르자" 할 것이다.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잘 되고 감사한 일들을 기대하는 여러분의 믿음이 오늘 하루를 만드는 능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 기대의 힘, 믿음의 능력이 여러분과 따뜻하게 동반하는 오늘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날이 오면... 이 문장을 들으면 언제나 설레임과 두근거림 앞에 서게 되죠. 상상이 이루어지는 그날, 나의 믿음이 자리한 그날, 주님의 정의를 보게 되는 그날, 꿈같은 그날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흥분과 짜릿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그날, 폐허가 되었던 동산에 주님의 성전이 서고, 무너졌던 정의가 바로 서며, 낙심했던 민초들이 다시금 일어서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어제 묵상에서도 저는 선포했습니다. 불의가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이죠. 더 정확히는, 정의를 외치다 외면당하고, 사랑을 외치다 이용당하며, 불의와 싸우다 시련을 당하는 힘없고 낮은 자들이 대접받고 상 받는 그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정의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말이죠.

 

4장에 들어서 미가의 선포를 마주하며 다시금 지난 주일의 말씀을 되뇌고 싶습니다. 정말 주님의 마음과 그분의 계획, 그리고 그 능력을 믿는다면 선포하세요. 의롭게 사랑과 은혜의 길을 소망하는 자들이 받을 복을 선포하고, 낮은 자리에서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따르는 이들에게 상 주실 주님을 선포하세요. 아니, 보다 현실적으로 말해보자고요.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원하는 나는 주님의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요. 언제나 주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공의와 공평을 실천하는 나는 주님의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이죠.

 

그 요구와 함께 저는 오늘 과감한 예언을 하고 싶습니다. 주님을 믿는 마음으로 의로운 선포를 하고 싶어요. 혹시 여러분은 '그날'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주님의 계획이 실현되는 날, 우리의 믿음과 상상이 이루어지는 날, 그날은 언제일까요? 어떤 이들은 그날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다시 말해 이 땅에 종말이 이루어지는 그날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감히 이런 생각에 물음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주님의 때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알 수 없기에 그날이 지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조차 저는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은 그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이 아니라 언제든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혹시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지금 저는 종말론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내가 죽었을 때에나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드리는 말씀입니다. 누가 그랬습니까? 정의가 이루어지는 날은 내가 천국에 가서야 이루어진다고. 내가 꿈꾸는 일들은 현실에서는 벌어지지 않는다고 누가 그랬습니까? 그조차 하나님의 능력과 계획을 믿지 않는 마음 아닐까요?

 

그래서 감히 과감하게 예언하며 선포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우리의 현실에서 반드시 일어날 줄 믿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꿈은 우리가 사는 시간 속에 반드시 이루어질 줄 믿어요. 그날을 우리는 보게 될 것이고,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저는 나의 믿음을 먼 미래의, 알 수 없고 책임 없는 가상의 것으로 만들지 않겠습니다. 저는 주님을 향한 기대와 소망을 아무나 하는 공상과 떠벌이 추측 정도로 만들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아침,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며 확언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도, 나의 드넓은 소망, 나의 의로운 기대와 꿈이 이루어지는 그때, 그때는 반드시 나의 시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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