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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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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묵상일기188 - 내 삶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바로 나입니다. 삼하 14:28~33 압살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두 해를 지냈는데도, 왕의 얼굴을 한 번도 뵙지 못하였다. 압살롬이 요압을 왕에게 보내 보려고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으나, 요압은 압살롬을 방문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다시 사람을 보냈으나, 그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그러자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을 불러다가 지시하였다. "내 밭 곁에 요압의 밭이 있다. 그가 거기에 보리농사를 지어 놓았으니, 너희는 가서, 그 밭에다가 불을 질러라." 그래서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다.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집으로 찾아가서 따졌다. "어찌하여 종들을 시켜, 나의 밭에다가 불을 질렀습니까?"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였다. "이것 보시오. 나는 이미 장군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좀 와 달라고 부탁을 하였소. 장군을 ..
사무엘서묵상일기187 -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을 크고 많음으로 결정하지 마세요. 삼하 14:25~27 온 이스라엘에, 압살롬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흠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 미남은 없다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그는 머리숱이 많아 무거워지면, 해마다 연말에 한 번씩 머리를 깎았는데, 머리를 깎고 나서 그 머리카락을 달아보면, 왕궁 저울로 이백 세겔이나 되었다.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다.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인데, 생김새가 아주 예뻤다. 드디어 압살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의 기록을 보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고 하죠. 이건 뭐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뜻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이런 표현은 어디선가 많이 보던 것이죠. 사무엘상 9장에 보면 사울 왕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죠. 삼상 9:2 그에게는 사울이라고 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사무엘서묵상일기186 - 남에 의해 만들어지는 내 인생은 없습니다. 삼하 14:21~24 그러자 왕이 직접 요압에게 명령을 내렸다. "보시오, 내가 장군의 뜻대로 하기로 결심하였으니, 가서, 그 어린아이 압살롬을 데려오시오." 요압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복을 베푸시기를 빕니다. 높으신 임금님이 이 종의 간청을 이렇게 들어주시니, 이 종이 임금님의 총애를 입은 줄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그러나 왕의 지시는 단호하였다. "그를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그러나 내 얼굴은 볼 수 없다." 그리하여 압살롬은 아버지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영어에 "sweetheart deal"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sweet'은 '달콤한', ;향기로운'..
사무엘서묵상일기185 - 나와 남을 구분 짓는 순간부터 잘못된 결정이 시작됩니다. 삼하 14:1~3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쏠리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았다. 요압이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슬기로운 여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부탁하였다. "그대는 초상당한 여인처럼 행동하시오. 몸에는 상복을 입고, 머리에는 기름도 바르지 말고, 이미 오랫동안, 죽은 사람을 애도한 여인처럼 꾸민 다음에, 임금님 앞으로 나아가서, 내가 일러주는 대로 호소하시오." 요압은 그 여인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다. 암논이 다말에게 몹쓸 짓을 했을 때도,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할 때도 다윗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랏일을 다스리는 데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왕으로서 재판을 할 때에도 명석한 판단력을 보여주었던 다윗인지라 그런 그의 행동이 낯설기만 하죠. 나이가 들어서 그의 판단력..
사무엘서묵상일기184 - 손 놓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하는 편이 낫습니다. 삼하 13:30~39 그들이 아직도 길에서 달아나는 동안에, 다윗에게는, 압살롬이 왕자들을 모조리 쳐 죽여서,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는 소식이 들어갔다.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입고 있는 옷을 찢고 땅바닥에 누워 버렸고, 그를 모시고 서 있는 신하들도 다 옷을 찢었다. 그때에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인 요나답이 나서서 말하였다. "임금님, 젊은 왕자들이 모두 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암논 한 사람만 죽었습니다.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보인 날부터, 압살롬은 그런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높으신 임금님께서는, 왕자들이 다 죽었다고 하는 뜬소문을 듣고 상심하지 마십시오. 암논 한 사람만 죽었을 따름입니다." 그 사이에 압살롬은 도망쳐 버렸다. 바로 그때에 예루살렘의 보초병 하나가,..
사무엘서묵상일기183 - 지금이 기회입니다. 삼하 13:23~29 두 해가 지난 어느 날, 압살롬은 에브라임 근처의 바알하솔에서 양털을 깎고 있었다. 이때에 압살롬이 왕자들을 모두 초대하였다. 압살롬은 다윗 왕에게도 찾아가서 말하였다. "임금님, 제가 이번에 양털을 깎게 되었으니, 임금님도 신하들을 거느리시고, 이 아들과 함께 내려가셔서, 잔치에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왕이 압살롬에게 말하였다. "아니다, 내 아들아. 우리가 모두 따라가면, 너에게 짐이 될 터이니, 우리는 가지 않으마." 압살롬이 계속하여 간청을 하였지만, 왕은 함께 가고 싶지 않아서, 복을 빌어 주기만 하였다. 그러자 압살롬이 말하였다. "그러면 맏형 암논이라도 우리와 함께 가도록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왕이 그에게 물었다. "암논이 너와 함께 가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
사무엘서묵상일기182 - 죄에는 뻔뻔해야 합니다. 삼하 13:21~22 다윗 왕은 이 이야기를 모두 듣고서, 몹시 분개하였다. 압살롬은 암논이 누이 다말에게 욕을 보인 일로 그가 미웠으므로, 암논에게 옳다거나 그르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암논의 중대 범죄에 대한 전말이 다말의 아비 다윗과 오라비 압살롬에게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한 압살롬의 반응을 어제 묵상했죠. 오늘은 다윗의 반응입니다. 오늘 본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렇습니다. 이 일에 대한 심각성을 다윗은 알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분개를 했을 거예요. 게다가 암논의 태도에 대한 실망감도 있었던 모양이죠. 그를 미워했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보통 우리는 자식, 혹은 가까운 가족에 대해 기대했던 바와 다른 일들이 생기는 경우 그 실망감에 미워하거나 상종을 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다윗이..
사무엘서묵상일기181 - 나쁜 생각에 시간을 주지 마세요. 삼하 13:20 다말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다말을 보고 물었다. "네 오라비 암논이 너를 건드렸지? 얘야, 암논도 네 오라비이니, 지금은 아무 말도 입 밖에 내지 말아라. 이 일로 너무 근심하지 말아라." 그리하여 다말은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다.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자행한 암논의 일은 각각 두 사람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다말의 친 오라비 압살롬과 그리고 다윗에게죠. 그리고 오늘 본문 20절과 21절에는 또한 각각 그들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죠. 신기하게도 두 사람 모두 함구에 가까운 무반응으로 일관합니다. 암논에 대한 일의 심각성은 다 인지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도 이 일을 공론화하지 않습니다. 분명 두 사람은 똑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그 뒷면의 모습은 전혀 다른 반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