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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 TIMOTHY KIM의 말씀나누기

(2031)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1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습니다. 누가복음서 8: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들었으나, 살아가는 동안에 근심과 재물과 인생의 향락에 사로잡혀서, 열매를 맺는 데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좋은 아침입니다. 정말 첫눈이 요란합니다. 마치 팡파르처럼 겨울이 찾아온 것을 환호하듯 온 대지를 덮어버렸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더 요란한 환영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환영받기 원하는 겨울을 특별히 더 반갑게 맞이했네요. 우리에게는 다소 불편한 눈길도 누군가에게는 피와 살이 되는 귀한 생수가 될 것을 기대하며 금요일 아침을 힘차게 시작합니다. 오늘은 4가지 땅 중에서 세 번째 땅 이야기입니다. '가시덤불'이 그 주인공이죠.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길가', '돌짝밭', '가시덤불'로 이어지는 각 땅들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데에 조금씩 차이가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0 - 우리의 신앙은 평상시에 자랍니다. 누가복음서 8:13 돌짝밭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 동안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좋은 아침입니다. 올 겨울 첫눈이 대단하네요. 폭설입니다. 온통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우리 공동체 가족들의 출근길이 안전하기를 빕니다. 그래도 마음은 구름 위를 걷는 듯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세요.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출발입니다. 오늘은 돌짝밭이 주인공입니다. 돌짝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본문의 설명을 들어 보아야 하겠죠. 일단 본문은 돌짝밭을 이렇게 규정합니다.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 동안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말씀을 들을 때는 기쁘게 받아..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9 - 비슷한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누가복음서 8:11~12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길가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으나, 그 뒤에 악마가 와서,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다.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비바람이 매섭더라고요. 지금은 눈이 온통 덮여 있네요. 오늘 아침 출근길은 난관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안의 즐거운 마음을 방해하지는 못할 거예요. 차가 조금 밀려도 겨울을 맞이하는 환영의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는 여러분의 맑은 마음을 응원합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묵상했죠. 그때 이 비유를 조금 색다르게 해석하며 묵상을 나눈 바 있습니다. 우리를 밭에 비유하여 해석하기보다 오히려 씨 뿌리는 자에 비유하..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8 - 하나님 나라는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자의 것입니다. 누가복음서 8:9~10   예수의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를 그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말하였으니, 그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좋은 아침입니다. 밖에 비가 오네요. 마지막 가을비가 될까요? 어쩌면 이 비를 끝으로 이제 겨울이 찾아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미 겨울을 기대하며 준비한 이들에게는 선물이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을 단단히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예수께서는 비유의 뜻을 묻는 제자들에게 이제 본격적으로 대답해 주시기에 앞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에 대해 먼저 대답해 주십니다.  "너희에게는 하나..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7 -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질문입니다. 누가복음서 8:9~10   예수의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를 그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말하였으니, 그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좋은 아침입니다. 이제 가을을 떠나보내야 할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가을과 이별을, 그리고 겨울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떠날 때는 다시 만날 것처럼, 만날 때에는 처음 만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을 늘 새롭고 기대로 채우는 한 주 되시길 빕니다.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셨죠. 이 말씀이 제자들은 이해하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님께 묻죠. 이 점이 저는 참 좋습니다. 제자라는 것..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6 - 하나님의 나라는 지치지 않는 자의 것입니다. 누가복음서8:4~8   무리가 많이 모여들고, 각 고을에서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니,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발에 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쪼아먹기도 하였다. 또 더러는 돌짝밭에 떨어지니, 싹이 돋아났다가 물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오늘은 [하나님의 나라는 지치지 않는 자의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도 겸손한 마음으로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5 - 우리의 헌신은 주님의 은혜를 불타오르게 하는 불쏘시개입니다. 누가복음서 8:2~3   그리고 악령과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몇몇 여자들도 동행하였는데, 일곱 귀신이 떨어져 나간 막달라라고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그 밖에 여러 다른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의 일행을 섬겼다.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금요일 아침이에요. 날씨는 쌀쌀하지만 감사와 기대로 시작하는 여러분의 가슴은 따스할 줄 믿습니다. 오늘도 밝은 미소로 이 아침을 시작하시길 빕니다. 누가복음서 8장의 시작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선포입니다. 누가는 예수께서 여러 지방을 다니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죠. 그런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누가는 이를 색다르게 설명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와 함께 여..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4 - 악한 데는 조금만 더 미련해 지세요. 누가복음서 8:2~3   그리고 악령과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몇몇 여자들도 동행하였는데, 일곱 귀신이 떨어져 나간 막달라라고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그 밖에 여러 다른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의 일행을 섬겼다.좋은 아침입니다. 지난주와 사뭇 다른 날씨지만 그래도 맑고 화사함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출발하는 우리 모두에게 자연과 세계는 화사하고 밝은 기분을 선물해 줄 것을 믿습니다. 8장에 들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묵상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누가는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 그 말씀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지는 않죠. 그런데 그의 주변 행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