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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 TIMOTHY KIM의 말씀나누기

(2034)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6 - 하나님의 나라는 지치지 않는 자의 것입니다. 누가복음서8:4~8   무리가 많이 모여들고, 각 고을에서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니,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발에 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쪼아먹기도 하였다. 또 더러는 돌짝밭에 떨어지니, 싹이 돋아났다가 물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오늘은 [하나님의 나라는 지치지 않는 자의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도 겸손한 마음으로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5 - 우리의 헌신은 주님의 은혜를 불타오르게 하는 불쏘시개입니다. 누가복음서 8:2~3   그리고 악령과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몇몇 여자들도 동행하였는데, 일곱 귀신이 떨어져 나간 막달라라고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그 밖에 여러 다른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의 일행을 섬겼다.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금요일 아침이에요. 날씨는 쌀쌀하지만 감사와 기대로 시작하는 여러분의 가슴은 따스할 줄 믿습니다. 오늘도 밝은 미소로 이 아침을 시작하시길 빕니다. 누가복음서 8장의 시작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선포입니다. 누가는 예수께서 여러 지방을 다니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죠. 그런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누가는 이를 색다르게 설명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와 함께 여..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4 - 악한 데는 조금만 더 미련해 지세요. 누가복음서 8:2~3   그리고 악령과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몇몇 여자들도 동행하였는데, 일곱 귀신이 떨어져 나간 막달라라고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그 밖에 여러 다른 여자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의 일행을 섬겼다.좋은 아침입니다. 지난주와 사뭇 다른 날씨지만 그래도 맑고 화사함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출발하는 우리 모두에게 자연과 세계는 화사하고 밝은 기분을 선물해 줄 것을 믿습니다. 8장에 들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묵상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누가는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 그 말씀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지는 않죠. 그런데 그의 주변 행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가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3 - 모든 생명은 귀합니다. 누가복음서 8:1b~2a   열두 제자가 예수와 동행하였다. 그리고 악령과 질병에서 고침을 받은 몇몇 여자들도 동행하였는데,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귀한 기회를 아름답게 선용하고 거룩하게 만드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지금 예수님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선포는 권력자들이나 지도자들을 더욱 긴장시켰을 것으로 보이죠. 그분의 말씀은 너무도 당연하고 기초적인데,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급진적이고 과격하게 들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그것이 그동안 쌓여온 가진 자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민중봉기가 일어났었죠. 그때마다 그 봉기는 몇몇의 과격분자에 의한 테러로 규정되고 제압되었습니다. 그런데 뜯어보면 이 민중봉기라는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2 - 오늘을 그저 나답게 사세요. 누가복음서 8:1   그 뒤에 예수께서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와 동행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몸이 위축되셨을까요? 이미 우리는 겨울이 올 줄 알았잖아요? 이 추위를 기분 좋게 받아들이자고요. 감사로 받으면 추위도 즐겁습니다. 그렇게 추위를 녹이는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세요. 어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제목을 이렇게 정했죠? '하나님 나라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요. 이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말하죠. 차별과 편견이 사라지고, 아픔과 슬픔도 감사로 받아서 은혜와 축복의 시작이 되는 세상, 서로가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남을 낫게 여기고, 섬기는 세상,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1 -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서 8:1   그 뒤에 예수께서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그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가 예수와 동행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주일 공동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진짜 가을날 같더라고요.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산, 그리고 맑은 하늘, 주님이 그려주신 아름다운 풍경화 같았습니다. 감사주일의 따스한 여운일까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 새벽은 좀 쌀쌀하네요. 그래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뒤에'라는 말로 시작하는데요. 이는 누가복음 7장에서 있었던 시몬의 집에서의 사건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시몬의 집에서 여인 하나가 주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을 의미하죠. 굳이..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60 - 샬롬 שלום 누가복음서 7:5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간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이에요. 시작도 끝도 감사로 맺기 위해 오늘도 기분 좋게 출발하시길 빕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이는 아시다시피 앞서의 내용과 대비시키는 접속 부사죠. 바로 전 내용은 이렇습니다. 예수께서 여인의 죄를 사하시는 선포를 하자 그 집에 있던 이들, 아마도 바리새인의 집이기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많이 초대받았겠죠?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네가 뭔데?' 했던 거죠.  오늘 '그러나'는 이에 대한 반응을 뒤로하고 예수님은 거침없이 자기 할 일을 계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 단순한 내용..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59 - 감사하게 받으면 내 것이 됩니다. 누가복음서 7:49   그러자 상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속으로 수군거리기를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도 용서하여 준다는 말인가?" 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그래도 맑은 가을 하늘이 좋은 한 주입니다. 여러분의 마음도 이렇게 맑고 화창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읽고 있는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주제는 감사일 겁니다. 자신이 받은 은혜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시는 거죠. 거기에는 값없이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주권과는 달리 은혜를 은혜답게 만드는 우리의 할 일이 있음을 설명하는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이야기의 구조를 보면 시몬과 여인이 대비되어서 등장하죠. 이는 단순한 흑백의 구분이 아닙니다. 다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