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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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7 - 예수 믿으면 괴롭습니다.
누가복음서 8:26~28 그들은 갈릴리 맞은편에 있는 거라사 지방에 닿았다. 예수께서 뭍에 내리시니, 그 마을 출신으로서 귀신 들린 사람 하나가 예수를 만났다. 그는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은 채, 집에서 살지 않고, 무덤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가 예수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서, 그 앞에 엎드려서, 큰 소리로 말하였다. "더없이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좀 먼 거리에서 인사드립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아침을 말씀으로 시작하는 우리들은 모두가 다 같은 자리, 같은 공간에 있는 공동체요 가족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평강 하시길 빕니다. 어제는 광인의 실체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2024.12.06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6 - 거라사의 광인은 주님을 떠난 바로 나입니다.
누가복음서 8:26~28 그들은 갈릴리 맞은편에 있는 거라사 지방에 닿았다. 예수께서 뭍에 내리시니, 그 마을 출신으로서 귀신 들린 사람 하나가 예수를 만났다. 그는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은 채, 집에서 살지 않고, 무덤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가 예수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서, 그 앞에 엎드려서, 큰 소리로 말하였다. "더없이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하루는 마치 1980년대로 돌아가 그 아프고 쓰린 시절이 트라우마처럼 고통스럽게 스쳐 지나가는 듯했습니다. 그 아픈 역사를 알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겠죠? 그럼에도 세월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성숙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역사는 되..
2024.12.05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5 - "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
누가복음서 8:22~25 어느 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그들이 출발하여 배를 저어 가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는 잠이 드셨다. 그런데 사나운 바람이 호수로 내리 불어서, 배에 물이 차고, 그들은 위태롭게 되었다. 그래서 제자들이 다가가서 예수를 깨우고서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깨어나서, 바람과 성난 물결을 꾸짖으시니, 바람과 물결이 곧 그치고 잔잔해졌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 그들은 두려워하였고,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분이 도대체 누구시기에 바람과 물을 호령하시니, 바람과 물조차도 그에게 복종하는가?"좋은 아침입니다. 폭설과 함께 요란한 시작을 알..
2024.12.04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4 - 보혈이 혈육보다 진합니다.
누가복음서 8:19~21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께로 왔으나, 무리 때문에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께 전하였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서서,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 나의 어머니요, 나의 형제들이다."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모처럼 따스한 하루였죠? 오늘 새벽은 다시 쌀쌀합니다. 가끔 우리는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것에 짜증을 느끼죠. 마치 나를 놀리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이게 놀리는 것이 아니라 선물이었다면 어떨까요? 지난 한 주간 추위로 움츠렸던 어깨를 조금이나마 펴고 따스한 햇살을 느끼도록 잠시 우리에게 허락된 선물 같은 하루였다면 어떻습니까? 그 마음이 훨씬 기분이 낫죠? 세..
2024.12.03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3 - 믿음에 중간은 없습니다.
누가복음서 8:16~18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대 아래에다 놓지 않고, 등경 위에다가 올려놓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한다.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로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좋은 아침입니다. 12월의 첫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추위를 녹이며 여러분이 거하는 자리를 따스하게 하는 기적이 풍성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동기부여 작가인 나폴레온 힐이 쓴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에 보면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19세기 미국 골드러시 시대에 콜로라도 산에서 금을 찾는 채굴자 ..
2024.12.02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72 - 하나님의 나라는 견디는 자의 것입니다.
누가복음서8:15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것들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그것을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오늘은 [하나님의 나라는 견디는 자의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도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 앞에 엎드려 주님 말씀으로 나를 깨우는 시간 되시길 빕니다.우리는 지금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묵상 중입니다. 지난 주일에 이 비유의 중심은, 지치지 않고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제 4가지 땅에 대한 이야기를 주중에 매일 묵상으로 나눴죠. ‘길가’는 비슷하기만 한 우리의 신앙을 지적합니다. 길이 아니라 길옆에만 있는 거죠. 그렇게 비슷한 것이 진짜인 줄 아는 우리의 신앙을 고발하죠..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