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하는말씀

(2032)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8 - 선입견과 편견의 견고한 진을 깨뜨리세요. 누가복음 4:22   사람들은 모두 감탄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서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오늘도 평강 잃지 않는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예수께서 말씀을 읽으시니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죠.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그 음성에 위엄이 있으셨는지, 아니면 주목을 끌만큼 어떤 힘이 있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사람들의 시선을 끈 것만은 분명해 보이죠. 오늘 본문으로 보아서는 말씀만 읽으신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의 뜻도 해석해 주신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예수님의 말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나사렛 사람들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7 -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우리를 통해 이 땅에 실현됩니다. 누가복음 4:20~21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드는 사람에게 되돌려주시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은 예수께로 쏠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좋은 아침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도 감사하게 지금, 끓는 듯한 더위를 식히기라도 하듯 밖에는 빗소리가 들리네요. 잠시 무더위가 쉬어 가려나요? 이 아침 묵상의 시간이 끓는 듯한 일상의 고달픔에서 잠시 마음을 식히고 주님의 평안이 찾아오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금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힘을 내여 오늘을 시작하자고요.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을 읽으셨죠. 그 이사야의 말씀은 회당에서 주로 자주 읽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말씀을 힘주어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6 - 오늘도 기쁜 소식을 전하는 여러분 되시길 빕니다. 누가복음 4:16~19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좋은 아침입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무더위도 함께 왔네요. 고려시대 왕건의 이야기였던가요? 목이 말라 물을 청했더니 물 위에 버드나무 잎 하나를 띄워 줬다는 이야기 말이죠. 아무리 목이 말라도 천천히 마시라는 뜻이라고 하죠.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우리에게는 가시 하나쯤..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5 - 내가 바뀌면 세상이 따라옵니다. 누가복음 4:16~19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좋은 아침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마다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나누죠? 그런데 여러분은 '좋은 아침'이라는 것을 어떻게 구별하시나요? 혹시 창밖을 보십니까? 좋은 날씨인지, 비는 안 오는지, 별일 없는지 살피시나요? 저는 오늘 어떤 날씨가 될지 잘 모릅니다. 지금 밖은 캄캄해서 날이 좋은 지도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4 - 바쁠수록 주일성수가 필요합니다. 누가복음 4:16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흐른 가을 날씨 같더라고요. 아직 8월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가을이라니 좀 이른 감이 있죠? 그런데 여름이 짙어질수록 가을이 다가서는 자연의 이치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오늘이 무덥다면 시원해질 내일을 기대하며 좋은 기분을 놓치지 않는 우리 되기를 빕니다.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크게 북, 중, 남, 3개의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중에 제일 큰 지역이 남부지역으로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을 포함하는 유다지역이죠. 중부는 사마리아라고 불렸는데요. 옛 북이스라엘 시절의 중심부였던 곳이죠. 가장 북부에 속한 곳은 갈릴리 호수를 끼고 있어서 갈릴리지역이라고 불렀죠. 어제 본문..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3 - 오늘도 성령충만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4:14~15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을 입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예수의 소문이 사방의 온 지역에 두루 퍼졌다. 그는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셨으며, 모든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셨다.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날씨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끈끈하게 더운 폭염이 계속되지만 우리의 영성은 날씨나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죠.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인격이 변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외부적 요인에 잠시 흔들릴 수는 있어도 내 믿음과 기대는 변할 수 없음을 선포하며 오늘도 웃으며 출발해 보자고요. 이제 드디어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었습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시작된 그분의 사역이 첫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상황을 포괄적으로 이렇게 설명하고 있죠.  '갈릴리에서 가..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2 - '별 것 아니야! 해 볼만 해!' 누가복음 4:13   악마는 모든 시험을 끝마치고 물러가서, 어느 때가 되기까지 예수에게서 떠나 있었다.좋은 아침입니다. 새로운 월요일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나 웃으며 주님 주신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되시길 빕니다. 악마의 유혹이 끝났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갈릴리에서의 활동이 시작되죠. 그런데 악마의 시험이 끝나고 공생애의 시작을 알리는 그 사이 오늘 본문이 존재합니다. 어찌보면 자연스런 흐름의 추임새정도로 볼 수 있는 대목이지만 광야의 시험을 다루고 있는 모든 공관복음에서 공히 이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저 지나갈 부분은 아닌듯 합니다. 누가복음서와는 달리 마태와 마가복음서에는 이 부분에서 '악마가 떠나가고 천사가 시중을 들었다'는 첨언이 있죠. 그만큼 이 부분은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
누가복음서묵상일기 71 -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세요. 누가복음 4:9~12   그래서 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이끌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그에게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여기에서 뛰어내려 보아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해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하였고 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쳐서,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 하였다." 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공동체 가족들 모두에게 충만히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어제 잠깐 언급했던 헨리 나우웬의 글은 그의 책 '예수님의 이름으로'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그 책에서 예수님의 광야 유혹을 주제로 오늘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