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예레미야묵상 (1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레미야서묵상 92 - 순종은 가장 거룩하고 아름다운 제사이자 믿음입니다. 예레미야 37:11-21 오늘 본문에서는 참 희한한 일이 벌어집니다. 시드기야 왕 이야기인데요. 그는 참 연구 대상인 인물입니다. 내용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시드기야의 요청으로 이집트가 바빌로니아의 남유다 침공에 개입합니다. 이로 인해 바빌로니아가 잠시 예루살렘에서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이때, 예레미야는 볼 일이 있어서 고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베냐민의 문이라는 곳을 통과할 때 그곳을 지키는 수문장 이리야에게 체포가 됩니다. 죄목은 바빌로니아로 투항하러 간다는 것이었죠. 아마도 그간 예레미야가 바빌로니아에게 멸망할 것이라고 선포한 말들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오해를 받아 또 감옥에 갇히죠. 그런데 희한한 일이란 이때 벌어집니다. 시드기야 왕이 어찌 알았는지 자신의 측근을 예레미야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하나.. 예레미야서묵상 91 - 잔꾀가 더 빠른 길 같지만 결국은 정답이 제일 빠르고 안전한 길이 됩니다. 예레미야 37:1-10 오늘 본문은 다시 시드기야 왕 때로 돌아갑니다. 여호야김과 시드기야는 형제지간으로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을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약간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요. 시드기야는 여느 왕과는 조금 다르게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이미 여호야긴 시절 바빌로니아의 지배하에 들어갔습니다. 바빌로니아는 당시 완전한 정복보다 섭정을 선택했는데요. 그때 뽑힌 왕이 시드기야였습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허수아비 왕이었던 셈이죠. 물론 이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하에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로 이 과정을 이끄시고 계신 것이죠. 이 모든 과정 가운데는 유다가 하나님을 떠났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유다 백성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 해답이었던 것입.. 예레미야서묵상 90 - 말씀은 태운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36:20-32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적은 두루마리를 만들게 하시죠. 그리고 그것을 바룩을 통해 읽게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왕에게 일정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리를 가진 고관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왕에게도 읽혀지죠. 아마도 고관들은 왕이 듣기 원했던 모양입니다. 어쩌면 대단한 결심을 했던 것이죠. 어차피 왕은 싫어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그 말씀이 왕에게 필요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사실 말씀이 자신들에게 찔렸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자신들이 충격을 받았고, 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죠. 말씀은 사실 그렇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그저 듣는다고 말씀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내 가슴에 사무쳤고,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기에 자기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전.. 예레미야서묵상 89 - “꼴찌도 가치있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예레미야 36:1-19 아들 상민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쯤 일입니다. 교회에서 상민이를 담당하는 주일학교 선생님을 만났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전해 주더라고요. 주일학교에서 분반별로 성가 경연대회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선생님은 열의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1등을 하자고 독려했나 봐요. 그때 상민이가 선생님께 이러더랍니다. “선생님, 우리 아빠가 1등도 좋지만 꼴찌도 가치 있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선생님은 그 말을 듣고 놀랐데요. 일단 초등학교 1학년짜리가 ‘가치’라는 말을 쓰는 것에 놀랐고, 또 꼴찌도 괜찮다는 생각에 놀랐다는 겁니다. 아마도 제가 아이들에게 그런 말을 했던 모양입니다. 지금 같아서는 그런 말 하지 말 걸 그랬다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상민이가 1등에 그리 목말라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아무튼 그 이야기를 듣고.. 예레미야서묵상 88 -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는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 35:1-19 오늘은 시간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 여호야김 시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한 예를 들어 순종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그 예는 레갑 자손들이죠. 하나님은 레갑 자손들을 불러 한 가지 시험을 준비합니다. 그들에게 포도주를 권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불러들인 방이 어떤 방인지, 그리고 포도주 단지가 가득 찼다는 설명으로 보아서 아마도 먹음직스럽고 향이 풍부한 포도주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레갑의 자손들은 그 포도주를 거절합니다. 사실 당시 레갑 사람들은 조금 가난했던 것 같아요. 그들은 집도 절도 없었고, 농사지어 먹고 살 땅도 없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이런 대접은 뜻밖의 횡재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들이 거절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조상 요나답이 그들에.. 예레미야서묵상 87 - 형식주의에서 벗어나세요. 예레미야 34:8-22 이스라엘에 희년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7년마다 정해진 안식년이 7번째 돌아오는 해, 즉 50년이 되는 해가 희년인데요. 그 해는 하나님의 공평이 실현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한 해가 됩니다. 희년이나 혹은 희년의 기초가 되는 안식년의 내용은 다양합니다. 그중에 종과 관련된 것이 있는데요. 신분상이든, 빚을 져서든 노예가 되어 사는 이들에게 자유가 선포되는 것이 그것입니다. 어떤 경우로든 7년째가 되는 해에는 자유인이 될 자유가 종에게 주어집니다. 그때 주인은 모든 것을 탕감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증표를 성전에서 선포해야 하죠. 마치 이는 용서의 개념과도 같습니다. 누군가를 용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경제적이든, 감정적이든, 자신의 몫을 감당해야 용서가 되죠. 종을 풀어.. 예레미야서묵상 86 - 순종은 나를 위한 일일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일이 됩니다. 예레미야 34:1-7 다시 예레미야의 독설이 시작됩니다. 물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독설입니다. 오늘 그의 독설은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독설은 거침이 없습니다. 개인이든 대중이든, 일반인이든 왕이든, 그의 독설은 가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예측도 그의 독설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명령이었기 때문이죠. 자신의 개인적 감정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의 감정에 의한, 자신의 뜻에 의한 것이었다면 어쩌면 유불리를 따졌을지도 모릅니다. 몰고 올 결과에 대해 영향을 받았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은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단지 그 일을 하는 것뿐이었죠. 이것이 사명입니다. 진리는 단순한 것이라고 말씀드.. 예레미야서묵상 85 - 모든 소망은 바로 예수를 품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예레미야 33:14-26 30장서부터 이어진 회복의 말씀은 오늘 본문으로 마무리됩니다. 어쩌면 회복의 결론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이미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역사의 회복을 선포하셨습니다. 포로 된 이들이 돌아올 것을 예언하셨죠. 잃었던 땅을 되찾고, 억압받던 삶에서 해방의 자유를 만끽하는 미래도 예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최종적인 회복의 결말을 말씀하고 계시죠.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5절에 ‘한 의로운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다윗 가문에서 태어난 예수께서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한다고 선포합니다. 그를 통해 구원이 이루어짐도 선언하시죠. 이것을 새 언약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조금 설명해야 할 것 같네요. 로마서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롬 5:15. 한 사..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