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하는말씀/누가복음서묵상일기

누가복음서묵상일기 149 - 이유를 아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냅니다.

반응형

누가복음서7:16~17   그래서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말하기를 "우리에게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주셨다" 하였다. 예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대와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지역에 퍼졌다.


좋은 아침입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올 11월은 춥다더니 이제 추위가 찾아오는 걸까요? 이제 추위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죠. 추운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요. 계절을 주신 이유, 모든 자연의 섭리에는 다 주님의 아름다우신 계획이 있음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나인성의 부활 사건에 마지막 부분의 구절입니다. 부활 사건이 일어나자 모두들 놀랐겠죠? 어찌 안 그렇겠습니다.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의 사건이기 때문이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는 말은 그 놀라움의 표현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하죠. 개역성경에는 '영광을 돌렸다'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게 참 중요합니다. 예전에 축구선수로 유명했던 '이영무'라는 분이 계시죠. 1970년대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렸던 분입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되셨는데요. 그분은 또 유명한 것이 있었는데, 그건 골을 넣고 나서 기도하는 것이었어요. 그 이후 많은 선수들이 이를 따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나중에 그런 간증을 하시더라고요. 이게 타이밍이 중요하데요. 자신이 선수로 뛸 때, 열심히 뛰다가 골을 넣으면 너무 흥분된 나머지 이리 뛰고 저리 뛴답니다. 그렇게 기쁨을 다 나누고 난 뒤에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생각났데요. 뒤늦게 기도하자니 뻘쭘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는 거죠. 그러면서 그때 자신이 느낀 것이 있었답니다. 나의 기도는 세리모니가 아니라 나의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이죠. 그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 때가 있죠. 바라고 기대하던 일이 실제 일어나서 놀라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연결할 줄 아는 것은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어렵습니다. 때론 우연히, 때론 재수가 좋아서, 때론 자신이 잘 나서, 잘해서 된 것처럼 여기기 십상이죠. 

 

세상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결과에는 다 이유가 있죠. 그것이 나의 열심에 의한 것이든, 나태함에 의한 것이든, 모든 결과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절로 되는 일도 없고, 이유 없는 결과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이 미래를 연다는 것이죠. 나의 열심히 주어지는 결과를 아는 이는, 자신의 노력과 애씀을 통해 결과를 만들 줄 압니다. 자신의 나태함 때문에 그릇 친 결과를 아는 이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함으로 새로운 결과에 도전하죠. 이렇듯, 이유를 아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냅니다.

 

그 이유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듯 좋은 나무에 좋은 열매가 맺는 그 진리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죠. 뿌린 대로 거두는 원칙 가운데에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나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고, 나의 권세로는 당할 수 없는 거대한 세력 앞에서 기적을 일으키시고 상식을 뛰어넘는 결과를 내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죠. 아무리 나름대로 열심히 해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권세가 강해도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에요. 

 

우리의 아픔도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괴로움에도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가 나를 넘어뜨리는 원수라 믿으면 우리는 이유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를 원수의 손에 넘기신 이유도, 우리를 음침한 골짜기를 걷게 하시는 이유도, 다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거룩한 자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임을 믿는 자가 온전한 결과에 이릅니다. 성공하는 자의 원리, 이유의 주인이신 주님을 아는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