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묵상11] 성전이 아름다운 이유는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일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성전이 아름다운 이유는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일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 6:14-38)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이유는 함께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분은 당신의 창조물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궁극적으로 보면 모든 창조물을 맡아 함게 일할 존재로 우리를 만드셨고, 자신의 형상을 주셔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일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간창조의 목적이 동역인 것입니다.

죄는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과 우리의 분리입니다. 하나님의 인간창조의 목적에 대비해서 말하면 하나님과 우리의 동역을 끊어놓는 것입니다. 죄악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마음을 읽지 못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이 되지 못하면 일할 수 없고, 동역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의기투합, 같은 마음과 같은 꿈, 같은 비전을 가져야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성전은 역사하는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장소이고,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꿈을 아는 자리이고, 마음을 읽는 자리입니다. 나의 소원과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함께 동역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이고, 준비하는 자리이며 또 실제로 동역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내 마음을 성전으로 만들때 우리는 하나님과 마음을 합할 수 있습니다. 내 삶의 자리를 성전으로 만들 때 우리는 하나님과 동역할 수 있습니다. 내 미래를 성전으로 만들 때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리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부름받은 자에게 권세가 주어지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고, 솔로몬(인간)의 수고가 있어 성전은 건축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수고로 응답하고 계십니까? 오늘도 성전을 수고로이 짓는 이들이 되길 빕니다. 끝까지 짓는 이들이길 빕니다. 섬세히 짓는 이들이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