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하는말씀/열왕기상묵상

열왕기상묵상15] 우리의 가장 큰 잘못은 적에게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응형

우리의 가장 큰 잘못은 적에게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8:33~34

주님의 강한 용사가 되기를 원하지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우리는 적들의 영적인 공격에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주님을 믿노라하면서도 나의 믿음은 치졸하고 꼼꼼한 공격들 앞에서 허무하게 쓰러진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것이 가슴 아파 주님 앞에 낯을 들지도 못하고 가슴을 쳤던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도 예수님처럼, 광야에서 유혹을 당하실 때 말씀으로 담대히 물리치셨던 것처럼 하고 싶지만 현실은 나의 무능과 못남만 드러낼 뿐 그것으로 좌절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솔로몬의 기도를 듣습니다. "적에게 패배하였다가도 주님께 돌아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들으시고 받아주십시오(33,34)"

주님은 우리를 인간 자체로 완전한 존재가 되도록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와 함께 있을 때에 완전한 존재로 지음받았습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다만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강합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쓰러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 돌아올 때 우리는 회복됩니다.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울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영어 과외를 한답니다. 개인교사가 이 분을 테스트하기 위해 공식시험을 보고 성적표를 가져오라 했는데 성적이 너무 창피할 정도였다네요. 개인교사 앞에서 성적표를 내밀지 못하고 쭈뼛거리는 이분께 그 교사가 그랬답니다. "나에게 자신의 문제를 보여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돕겠는가? 영어에 문제가 있으니 나에게 온 것이 아닌가? 두려워하지말고 나에게 맡겨라"

혹시 적에게 패배하고 하나님께 창피해서 혼자 울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리의 큰 잘못은 우리가 적에게 패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최초의 사람이 적에게 패하고 나무에 숨는 것을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십니다. 우리의 실패는 패배가 아니라 주님을 피하고 주님으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든 치료자 되시는 그분께 돌아갑시다. 나는 결코 하나님이 될 수가 없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