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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여호수아서묵상

여호수아서묵상일기 48 -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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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 7:10,13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거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나와 맺은 언약,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 전멸시켜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 갔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원수를 대적할 수 없었고, 원수 앞에서 패하여 물러섰다. 그들이 자청하여 저주를 불러들여서, 그들 스스로가 전멸시켜야 할 물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너희들 가운데에서 전멸시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없애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않겠다.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하게 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이 있다. 그것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기 전에는, 너희의 원수를 너희가 대적할 수 없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부터 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새벽 공기는 무척 차네요. 비가 그치면 이제 겨울의 문턱을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기억에 남는 멋진 겨울이 될 것입니다. 특별한 무슨 이벤트가 있어서는 아니에요. 우리가 겨울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이미 올 겨울을 기쁘고 즐겁게 보내기로 작정했기 때문이죠. 춥다고 짜증 내던 옛 모습을 버리고 추위가 깊을수록 봄이 가까워짐을 느끼며 소망을 품는 긴 밤이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주간 매일 묵상을 기억하시죠? 이스라엘은 여리고 성 승리의 환희가 가시기도 전에 아이 성에서 참패를 당하고 말았죠. 이런 결과에 가장 당혹스러워한 사람은 아마도 여호수아였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힘입어서 용감하게 가나안을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뜻밖의 패배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죠. 우리에게 가장 힘겹고 어려운 것은 이유를 알 수 없을 때입니다. 이유라도 알면 고칠 텐데 이유를 모르니 난감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 때문이었을까요? 여호수아는 하나님에게 해서는 안 될 이야기를 하고 맙니다. 이미 이는 묵상을 나눴죠? 광야에서 시시 때때마다 불평을 늘어놓던 이들과 똑같은 불평을 그가 하나님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모든 자초지종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십니다. 왜 아이 성의 실패가 있게 되었는지를 말씀하시죠. 한 마디로 아간의 죄 때문임을 알려 주십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우리의 태도를 알려주시죠. 그것은 '성결하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성결한 사람으로 일어서면 그 앞 길을 주님께서 도우시겠다고 말씀하시죠.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해결책이 하나님께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나는 가만히 있는데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이라면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우리 삶의 문제의 해결책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한다면 이미 하나님은 우리에게 벌어지는 그 어떤 문제일지라도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주셨죠. 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고, 하나님께서 복의 통로를 여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힘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우리의 그 힘이 곧 '성결'이라고 알려주시죠. 우리가 성결한 상태에 있으면 주님의 도우심은 저절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결한 상태를 유지할 때 우리와 주님 사이의 복에 통로가 열기기 때문이죠.

 

성결이란 곧 우리가 주님의 성전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저 예배당도 제단도 아닙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고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며 걱정과 근심이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이 곧 성전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속에 걱정이 사라지고 기대로 채워질 때 우리는 성전이 됩니다. 우리 마음이 불안과 공포,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주실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것이 곧 성전입니다.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했던 나의 마음이 찬양과 감사로 변하는 것이 성전이죠. 그렇게 우리가 성전이 될 때 주님은 그 성전에 임하십니다. 우리가 좋은 생각을 할 때 주님은 함께 하시고요. 좋은 기대를 할 때 그 기대는 현실이 됩니다.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는 우리에게 있어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을 당하게 되었을 때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딜을 하는 장면이 창세기 18장에 나오는 것을 기억하실 거예요. 아브라함은 소돔 성에서 의인 50명을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하나님께 묻죠. 하나님은 의인 50명이 있다면 소돔의 악행을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시죠. 그 50명은 10명으로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단 10명이라도 의인이 있다면 모든 죄를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죠. 이는 해결책이 우리에게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일은 주님이 하십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하시도록, 기적이 일어나도록, 주님의 도우심이 임하시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가 성결할 때, 우리가 거룩할 때, 우리가 성전이 될 때 주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 마음에 좋은 것을 담으세요. 우리는 아무 음식이나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늘 좋은 음식을 골라 먹습니다. 그래야 탈이 나지 않고 우리 몸이 건강해지기 때문이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좋은 것으로 채우세요. 불안과 불평, 거짓과 미움, 염려와 걱정으로 내 마음을 채우면 우리의 영은 탈이 납니다. 그런 영에는 주님의 도우심이 임하지 못하죠. 그러니 좋은 생각과 기대를 잊지 마세요. 자꾸 나쁜 생각이 든다면 버릇이 되기 전에 빨리 습관을 바꾸세요. 우리의 몸과 마음은 주님의 성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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