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 6:22~25 여호수아는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두 사람에게 말하였다. "그 창녀의 집으로 들어가서, 너희가 맹세한 대로, 그 여인과 그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그곳에서 데리고 나오너라." 정탐하러 갔던 젊은이들이 가서, 라합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오라버니들과 그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라합의 식구들을 모두 이끌어 내어, 이스라엘 진 밖으로 데려다 놓았다. 그리고 그들은 그 성읍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태웠다. 그러나 은이나 금이나 놋이나 철로 만든 그릇만은 주님의 집 금고에 들여놓았다. 여호수아는 창녀 라합과 그의 아버지 집과 그에게 딸린 사람을 다 살려 주었다. 라합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는데, 그것은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도록 보낸 사람들을 그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기온차가 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평안 가운데 거하시길 빕니다. 우리의 신앙은 몸 관리를 잘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죠. 좋은 생각과 감정, 그리고 믿음의 영성을 갖는 것과 같이 좋은 행동, 좋은 습관, 좋은 몸을 유지하는 것도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죠. 우리의 몸도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몸이 아프지 않도록 늘 건강관리를 잘하시기 바랍니다.
여리고 전투가 끝나고 정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늘 전투만큼 중요한 것이 뒷수습이죠. 꼭 문제는 이렇게 뒷수습에서 터집니다. 전쟁을 잘해놓고 정리를 잘 못해서 망치는 경우들이 흔하죠. 이것을 죽 쒀서 개 준다고 하죠. 욕심이나 교만은 그 틈을 타서 우리를 공격합니다. 전쟁은 이기고 지는 데에만 있지 않아요. 정리와 뒷수습, 그리고 이후의 평정심까지 다 포함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정리 과정에서 꼭 해야 할 일을 설명하고 있죠. 바로 라합과의 약속입니다. 여호수아는 정탐꾼과 라합이 약속한 일들을 기억하고 라합의 가족들을 약속대로 구해주죠. 이는 마치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우리에게 비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죠. 라합의 믿음에 응답하시듯 우리의 믿음에도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라합의 용기에 축복하시듯 우리가 행한 믿음의 용기에도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때에 주님의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시죠.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라합의 온 가족들을 다 살려 주었다는 내용이죠. 이는 라합과의 약속에서 정해졌던 내용입니다. 라합이 자신의 식구들을 구원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 구절이 눈에 띄는 이유는 정탐꾼을 도운 이는 라합이지 그들의 식구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녀의 가족들이 구원받을 어떤 행실도 하지 않았다는 거죠. 다만 라합의 부탁 하나로 구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매우 크게 다가왔어요. 누군가의 부탁으로 내가 구원에 이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행실과는 상관없이 누군가의 헌신으로 나에게 주어지는 유익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란 거죠.
성경은 한 사람에 주목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이렇게 말하죠.
고린도전서 15:21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들어왔으니, 또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의 부활도 옵니다.
범죄 한 한 사람은 아담을 의미하죠. 그로 인해 우리 안에 죽음이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또 한 사람,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는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바로 한 사람 때문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나는 어떤 사람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나를 통해 내 주위 사람들은 행복할까? 아니면 불행할까? 나로 인하여 주변 사람들이 웃고 있을까? 아니면 울고 있을까? 나 한 사람으로 인해 위로를 얻고 삶의 희망을 갖게 될까? 아니면 불평과 불만과 절망에 빠지게 할까?를 말이죠.
신앙인은 어떤 사람인지를 많은 사람이 여러 표현으로 말하죠. 그런데 저는 오늘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신앙인은 바로 그 '한 사람'이라고 말이죠. 나로 인해 주변이 웃을 수 있고, 나로 인해 주위가 희망을 품게 되는, 나로 인해 좋은 생각과 좋은 꿈을 꾸게 하는 사람이 바로 신앙인이라고요. 나 한 사람으로 인해 그 주변이 어떻게 변하는가가 바로 신앙의 척도라고 말이죠.
오늘도 우리는 한 사람으로 삶의 자리에 섭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에는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언제나 웃음과 감사가 넘치고, 좋은 꿈과 희망이 샘솟는 구원과 축복의 자리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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