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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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땅에 뿌리를 둔 생명은 다시 핍니다
이사야 40:1-8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땅에 뿌리를 둔 생명은 다시 핍니다. 오늘부터는 성탄을 위한 말씀묵상을 시작합니다. 이사야서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1~39장까지는 우리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이야기이고, 40~55장까지는 다가올 미래에 펼쳐질 우리의 구원에 관한 이야기죠. 이 두 부분은 내용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달라서 이사야을 연구하는 이들은 서로가 다른 책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40장부터의 이야기를 '제2의 이사야'라고 하기도 하죠. 성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연구하는 역사비평학이라는 연구가 있는데요. 역사비평학자들은 심지어 내용전개상 저자도 다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40장 이하의 본문은 구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내용의 배경은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는 ..
2018.12.20 -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야고보서 3:13-18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오늘 야고보 사도는 우리에게 지혜에 대한 정의를 알려 줍니다. 지혜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거죠. 사실 지혜는 생각에 국한되어 말하기 쉽습니다. 보통 지혜롭게 말하라고 하죠. 지혜가 생각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그 생각이 행실로 드러나지 않으면 지혜가 아니라고 말하는 거죠. 실력은 표현력입니다. 운동선수가 기막힌 실력이 있다면 그것은 운동장에서 표현되는 것입니다. 뛰어난 학식과 경험을 가졌다면 그것은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죠. 드러나지 않는 것은 실력일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조롱을 받은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의 생각과 말이 틀려서가 아닙니다. 사랑, 긍휼, 자비, 용서와 섬김 등의 말..
2018.12.20 -
말은 마음의 초상입니다.
야고보서 3:1-12 말은 마음의 초상입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의 직업은 남을 돕는 데 쓰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직업의 이유가 다양하고, 목적도 다양하겠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직업은 누군가를 이롭게 하는 일입니다. 음식 장사는 누군가를 먹이기 위한 일이고, 공산품을 파는 것은 누군가의 편의를 위한 일이죠. 회사에서 일하는 것 또한 그 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죠. 가르치는 일 또한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선생이 된다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입니다. 나의 가르침이 아무리 좋아도 듣는 이에게 필요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너무도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만약 의사가 자신의 의술 개발을 위해 나를 치료한다면 그 병원에 가시겠습니까? 만약 교..
2018.12.20 -
생각만 하지 말고 표현하세요
야고보서 2:14-26 생각만 하지 말고 표현하세요.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이런 가정을 해 보죠. 여러분은 물건을 파는 가게의 사장님입니다. 이제 물건을 팔기 위해 직원을 뽑는 거예요. 한 명의 직원을 뽑는 자리에 두 사람이 왔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특징을 ‘계획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을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어요. 계획하는 사람은 물건을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누구에게 팔아야 하는지를 분석하는데 특화가 되어 있습니다. 행동하는 사람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 물건을 파는 일을 하죠. 가장 좋은 일은 두 사람을 다 뽑으면 좋겠죠. 계획과 분석이 있어야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단 한 사람만을 뽑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일을 할 사람은 1명뿐이라..
2018.12.20 -
차별의 문제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야고보서 2:1-13 차별의 문제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람은 겉모습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 이 유명한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나오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사울 왕이 주님으로부터 떠나자 하나님은 새로운 왕을 세우도록 사무엘에게 말씀하시죠. 사무엘은 새로운 왕을 찾아 이새의 집으로 갑니다. 그의 집에 갔을 때 이새의 아들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그중에 첫째 아들인 엘리압을 보는 순간, 그가 왕이 될 사람임을 직감했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압은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를 가졌기 때문이죠. 소위 왕의 기품이 흘렀던 것입니다. 어쩌면 이는 단순한 외모의 문제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제 착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사람들이 자신의..
2018.12.11 -
제아무리 깊은 사랑도 표현해야 사랑입니다
야고보서 1:19-27 제아무리 깊은 사랑도 표현해야 사랑입니다. 교육방송에서 한 가지 실험을 했는데요. 실험이 좀 황당합니다. 길거리에서 지나 가는 사람에게 길을 묻습니다. 그때 준비한 스텝들이 커다란 간판을 들고 두 사람 사이를 지나가죠. 간판이 지나간 사이에 두 사람은 간판에 가려 서로를 보지 못합니다. 그 순간, 간판 뒤에서 길을 묻던 사람을 바꿉니다. 이렇게 사람이 바뀌었을 때 상대방이 그 사실을 알아볼까?에 대한 실험이에요. 이해하셨어요? 바로 앞에서 길을 묻던 사람이 순식간에 바뀌었는데 여러분은 그 사실을 알아보실 수 있으실까요? 당연히 알아보신다고요? 그렇죠. 얼굴과 목소리, 신체적 조건이 다른데 못 알아볼 수가 없겠죠? 그런데 실험의 결과는 여러분의 생각과 전혀 다르게 전개되었습니다. 길..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