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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에스라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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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09 - 나를 도울 말씀의 사역자를 곁에 두십시오 5:1~2 한동안 중지되어있던 성전재건 작업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뭐든지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하려면 처음보다 더 힘이 듭니다. 우물물도 멈췄다 다시 하려면 마중물이 더 필요하고요. 자전거 페달도 멈췄다 다시 출발하려면 더 큰 힘이 필요하죠. 성전재건작업이 중단되자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성전 짓는 일이 중단되자 하나같이 자신들의 자리와 터전을 짓는데에만 힘을 썼습니다. 다시 모으기도 힘이 듭니다. 바벨론에서 귀환을 이끌었던 지도자 스룹바벨도 한번 돌아선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끌어 모으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다가 멈추면 우리의 열정만 꺾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은 훨씬 큰 영향을 받는데요. 우리 속에 하나님의 열정을 잃어버리면 세상의 탐욕이 그 자리를 채우기 때문입니다...
에스라08 - 악은 성실합니다. 4:4~5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자유를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가 충만한 날입니다. 그 은혜에 힘입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는 여러분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옆에 있는 분들과 인사나누시겠습니다. “새롭게 되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에스라서 묵상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닌 주님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시는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누군가의 이념이 아니라 여러분 각 영혼에 필요한 말씀으로 임하기를 기도하며 말씀을 시작합니다. 시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위키리크스]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위키리크스는 고발 전문 웹사이트입니다. ‘위키’라는 말은 하와이어로 ‘빨리빨리’라는 뜻을 가진 ‘위키위키’에서 따온 말이라더군..
에스라07 - 그리스도의 길은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4:1~5 그리스도인들이 쉽게 하는 착각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삶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내가 회개하고 주님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하면 그 길이 편안할 것이라는 생각이죠. 이것은 매우 순진한 생각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가령, 조폭생활을 하던 사람이 손을 씻겠다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래, 잘 생각했다.. 잘 살아라 할까요?” 우리와 거리가 먼 조폭생활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형편없는 삶을 살다가 어느 날 개과천선하여 올바른 삶을 살겠다 했다고 치자고요. 그러면 모든 사람이 바로 인정해 줄까요? “개과천선했구나.. 이제 좋은 사람 되었구나..” 이렇게 바로 믿어줄까요? 지금까지 한 일이 있는데, 과거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
에스라06 - 영적인 분위기를 만드세요 3:4~13 혹시 여러분은 스포츠 좋아하세요? 저는 보는 것을 매우 즐깁니다. 축구, 야구, 농구등 인기종목은 물론, 테니스, 스케이팅, 아메리칸 풋볼, 심지어 최근에는 컬링까지 다양하게 좋아합니다. 컬링,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국민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죠? 아마도 우리 국민들이 이제 컬링의 방법이나 규칙들을 다 알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스포츠는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묘한 매력을 지녔어요. 최근에는 메이저리그라고 하는 미국 프로야구가 개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류현진 선수가 개막전의 선발투수로 나왔죠. 개막전 선발투수라고 하면 그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야구선수로서 대단한 영예이기도 하죠. 정말 잘 던져서 벌써 2승을 했습니다. 두 번 나와서 두 번 다 이겼으니 ..
에스라05 - 무너진것을 다시 세우십시오 3:3~4 에스라서의 주된 주제는 회복입니다. 회복이란 잃었던 것을 되찾는 것을 의미하죠. 이미 말씀드렸지만 우리 신앙생활의 전반은 이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로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동행하던 우리가 죄로 인해 하나님을 잃고, 그 권리와 사명을 망각한 채 살아가다가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로 주님께 다시 돌아오는 과정, 이 구원의 과정이 곧 회복의 과정입니다. 다시 주님의 피조물로,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되돌아가는 역사죠. 그러니까 우리가 회복되는 과정이 바로 신앙의 과정인 셈입니다. 에스라서 3장에서는 드디어, 70년의 나라 잃은 시절을 뒤로하고 다시 고향 땅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거창해서 프로젝트지, 누구..
에스라04 - 예배, 하나님께 돌아오는 우리의 첫 행동입니다 3:1~5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은 태양력입니다.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시간 계산법이죠. 굳이 태양력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다른 계산법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가 음력을 사용하죠. 물론 우리나라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요. 중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중화권 국가들이 음력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음력을 중국력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대민족에게도 이와 같은 시간 계산법이 있는데요. 유대력이 그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날짜의 계산법뿐만 아니라 시간도 다른데요. 그래서 성경에 나와 있는 시간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과는 사뭇 다릅니다. 가령, 우리는 밤 12시를 기준으로 하루를 정하죠. 그러나 유대인들은 해가 지는 시간이 바로 하루의 끝입니다. 그래서 하루가 해가 지는 시간에서 시작해서 다..
에스라03 -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2:1~2 필작어세(必作於細)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가 쓴 도덕경에 나오는 말인데요. “모든 것은 반드시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뜻이죠. 그 책에 나오는 온전한 본문을 옮기면 이렇습니다. “천하난사필작어이(天下難事必作於易) 천하대사필작어세(天下大事必作於細)” 풀이하면, “천하의 어려운 일일지라도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천하의 큰 일이라도 반드시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모든 문제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문제가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힘들게 만들 수 있죠. 그래서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고요. 우리는 작은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죠. 너무 쉬운 문제는 무시합니..
에스라02 - 잃었던 것을 모두 찾게 되리라 1:5~11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두 아들을 가진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중 둘째 아들은 자신에게 상속될 재산을 미리 받아서 아버지 곁을 떠나죠. 소위 탕자의 비유라고 하는 본문입니다. 탕자의 비유 본문이라고 바로 말하면 다 알아들으실 텐데요. 굳이 알려져 있는 탕자의 비유라는 말을 제가 쓰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그 제목이 정확한 제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틀린 제목일지도 모릅니다. 탕자의 비유라고 하는 제목으로 인해 우리는 이 본문에서 둘째 아들에게만 집중하게 되는데요. 성경에서 예수님은 사실 둘째 아들의 경우만을 탕자로 말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냥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도 우리는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집 나간 둘째 아들에 대해 말씀하고 싶으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