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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떤 가치도 우리의 영혼을 따뜻하게 하지 못합니다.
(열왕기상1:1~14)
열왕기상을 시작하는 이 아침에 허무한 고백으로 시작하게 되는군요. 이 본문의 첫 시작이 이렇습니다. "다윗 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았다."
다윗은 성경적으로도 중요한 인물이지만 세상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입니다. 어릴적 전쟁 영웅이 되었고, 최고의 권력자가 되었으며 멋진 자신의 성을 가진 자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처세와 경영의 교본이기도 합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것은 다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권력과, 재물과 소유가 결국 아무 소용이 없음을 알리는 글로 열왕의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다'는 말은 세상의 어떤 가치도 우리의 영혼을 따뜻하게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 때 가치있어 보이지만 결국 그 가치는 우리를 떠납니다. 세상의 가치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가치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들, 무소불위의 권력이나 불가능이 없어보이는 재물이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쾌감은 어느 한순간, 덮어도 덮어도, 가져도 가져도 우리를 따뜻하게 하지 못하는 때가 옵니다.
열왕들의 흥망은 여기서 갈라집니다. 영원할 것 같은 이불을 찾는 사람과, 때론 가망없어 보이는, 때론 가장 가치없어 보이는 영적 가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찾는 가치는 내 영혼을 따뜻하게 덮어줄 영원한 이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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