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그는 온갖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귀신을 내쫓으셨다. 예수께서는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병고침의 이적은 악한 영들을 몰아내시는 것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영과 육의 조화로운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34절에서 주님은 귀신들에게 입을 닫을 것을 명하시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이유를 성경은 그들이 예수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귀신들이 예수님을 알면 그들의 사역을 멈추지 않을까요?
혹여 귀신들이 전도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순진한 생각인가요?^^
예수님의 반응에 대한 몇 가지 유추가 가능한데, 하나는 예수님의 때가 아직 아니기에 그들의 입을 막으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귀신들의 입을 통한 전파를 원치 않으셨을 수도 있겠죠.
복음 전도자의 축복은 주님의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 말씀이 오늘 아침 제게 강력한 경고로 들렸습니다.
마치 제게 하시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저는 예수님을 압니다.
그분을 전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말 내가 알고 따르려고 하는 것이 주님일까?
혹시 나 자신은 아닐까?
나의 생각, 나의 철학, 나의 스타일을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잠잠해야 합니다.
주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오직 주님이 말하시고 일하시도록...
시46:10,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인 줄 알아라. 내가 뭇 나라로부터 높임을 받는다. 내가 이 땅에서 높임을 받는다.
시62:5,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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