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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마가복음서묵상

마가복음04] 내 안의 쓰레기를 치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다림줄밖에는 없습니다.(막 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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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는 두 가지 큰 그림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첫번째 그림은 마치 이런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야할 집에 쥐들만 가득한 그런 곳이 있습니다.
거기는 본래 사람이 살았던 곳입니다.
지금도 사람은 살지만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쥐와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쥐들은 온갖 곳에 더러움으로 칠하고 집을 갉아 버렸지만 그러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합니다.
쥐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얼마나 집을 더럽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따라서 자신들이 얼마나 인간다운 집에서 살지 못하는지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곳에 청소부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 집이 더러워진 이유와 또 얼마나 깨끗한 집이였는지를 설명합니다.
꿈과 같은 이야기, 전혀 인식하지는 못했으나 뭔가 이것은 아니다라 느낀 사람들이 요동합니다.
그는 쥐들에게 명령합니다.
"당장 나가라"


또 한 가지의 그림은 그 쥐들이 자세히 보니 바로 "나"더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 발붙여 먹고 살면서 공의보다는 사의(私議)에, 공평보다는 사익에, 함께보다는 개인의 이익에 몰두하며 빌붙었던 나의 모습이 바로 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공의와 정의, 공평과 평화를 싫어하고 나의 기득권을 위해 말씀을 왜곡하고 반대하며 저항했던 그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내 스스로 결코 지울 수 없는 내 안의 쥐와도 같은 쓰레기들을 치울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다림줄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그 분의 판단과 기준이 온전히 나의 가치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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