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는 두 가지 큰 그림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첫번째 그림은 마치 이런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야할 집에 쥐들만 가득한 그런 곳이 있습니다.
거기는 본래 사람이 살았던 곳입니다.
지금도 사람은 살지만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쥐와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쥐들은 온갖 곳에 더러움으로 칠하고 집을 갉아 버렸지만 그러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합니다.
쥐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얼마나 집을 더럽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따라서 자신들이 얼마나 인간다운 집에서 살지 못하는지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곳에 청소부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 집이 더러워진 이유와 또 얼마나 깨끗한 집이였는지를 설명합니다.
꿈과 같은 이야기, 전혀 인식하지는 못했으나 뭔가 이것은 아니다라 느낀 사람들이 요동합니다.
그는 쥐들에게 명령합니다.
"당장 나가라"
또 한 가지의 그림은 그 쥐들이 자세히 보니 바로 "나"더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 발붙여 먹고 살면서 공의보다는 사의(私議)에, 공평보다는 사익에, 함께보다는 개인의 이익에 몰두하며 빌붙었던 나의 모습이 바로 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공의와 정의, 공평과 평화를 싫어하고 나의 기득권을 위해 말씀을 왜곡하고 반대하며 저항했던 그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내 스스로 결코 지울 수 없는 내 안의 쥐와도 같은 쓰레기들을 치울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다림줄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그 분의 판단과 기준이 온전히 나의 가치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묵상하는말씀 > 마가복음서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가복음묵상11]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판단의 옳고 그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마가복음3:1~12) (0) | 2012.05.05 |
---|---|
마가복음묵상10] 십일조정신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선언입니다.(마가복음 2:23-28) (0) | 2012.05.05 |
마가복음09] 변화란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입니다.(마가복음 2:18-22) (0) | 2012.03.07 |
마가복음08] 모르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감추는 것이 창피한 일입니다.(마가복음 2:13-17) (0) | 2012.03.07 |
마가복음07] 세상과 똑같은 반응으로는 새로운 길을 갈수가 없습니다.(막 2: 1-12) (0) | 2012.03.07 |
마가복음06] 성공하는 방법은 주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인생을 거는 것입니다.(막1:40-45) (0) | 2012.03.07 |
마가복음05] 주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막1:29-39) (0) | 2012.03.07 |
마가복음03] 하나님의 사역은 그 ‘누군가’에 의해 이어집니다.(1:14-20) (0) | 2012.03.07 |
마가복음02] 광야는 영적 성공의 첫 걸음입니다.(1:12~13) (0) | 2012.03.07 |
마가복음01] 우리는 다시오실 주님을 예비하는 21세기 세례요한들입니다.(1:1~8) (0) | 201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