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묵상02] 그 때에는 잃었던 것을 모두 찾게 되리라
2011. 11. 2. 09:22ㆍ묵상하는말씀/에스라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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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1:5~11,
5 그 때에 유다와 베냐민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하는 모든 사람이, 길을 떠날 채비를 하였다. 6 이웃 사람들은, 자원예물 외에도 은그릇과 금과 세간과 가축과 여러 가지 진귀한 보물을 주어서, 그들을 도왔다. 7 더욱이 고레스 왕은 주님의 성전에 속하여 있던 여러 가지 그릇까지 꺼내어 오게 하였는데, 그것들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가지고 가서 자기의 신전에 둔 것이다. 8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재무관 미드르닷을 시켜, 그 그릇들을 꺼내어 낱낱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 주게 하였다. 9 넘겨 준 물품은 다음과 같다. 금접시가 서른 개요, 은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자루요, 10 금대접이 서른 개요, 다른 것으로 대신 보충한 은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 밖에 다른 그릇이 천 개이니, 11 금그릇과 은그릇은 모두 오천사백 개이다. 세스바살은, 포로로 잡혀 간 이들을 바빌로니아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 때에, 이 그릇을 모두 가지고 왔다. 1. 미국에 유학갔던 친구들이 학위를 마치고 귀국하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어 많은 친구들이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10여년간 미국 생활을 통해 익숙했던 자리를 떠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더더욱이 자녀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공부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터전을 잡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바벨론에서 70년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보통 한세대를 30년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2세대가 훌쩍 넘은 기간입니다. 시쳇말로 강산이 일곱번 변한 시간입니다. 이미 이스라엘민족이 살았던 땅, 예루살렘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시기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라는 말에 순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일은 성경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갈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아브라함에게서부터 이집트의 오랜 생활을 뒤로 하고 떠나야 했던 일까지... 2. 5절에는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러저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 일어났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바벨론의 70년은 하나님의 잠시 맡기신 기간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잠시의 기간입니다. 거기가 살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에서는 거기가 익숙한 곳, 거기가 살 곳이라 여깁니다. 성경은 우리의 인생이 잠깐 보이다가 사라져가는 안개(약4:14)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인생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놓고 싶지 않고, 그래서 버리고 싶지않고, 그래서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선교사로 보내신 하나님의 대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본향은 그 분의 나라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달려갈 그 나라, 여러분에게는 그 나라가 어디입니까? 3. 고레스는 거기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페르시아 신당에는 옛날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키면서 예루살렘성전에서 가져온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그 물품들까지 세스바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 물건의 값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아니 알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11절의 말씀입니다.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70년전에 이스라엘은 모든 것을 빼앗겼습니다. 가장 이스라엘 백성에게 치욕스러운 것은 그들의 성전이 유린당한 것이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고, 왕이 눈이 뽑혀 노예처럼 끌려가고, 성전의 성물들은 침략자의 손에 의해 더렵혀지고 약탈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이 끝나고 새로운 계획이 시작되는 지금 그 잃어버리고 빼앗겼던 것들이 다 찾게되는 과정을 봅니다. 우리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자녀로 살면서 많은 것을 빼앗깁니다. 자존심을 빼앗기고 권리를 빼앗깁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자기의 의를 내려놓고, 권리를 포기하고, 주권을 하나님께 내어 드립니다. 뺨을 맞으면 대항하기 보다 반대 뺨을 돌려대는 삶을 삽니다. 세상사람들은 우리를 어리석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어리석은 것 같으나 하나님 앞에서 지혜로운 사람처럼 삽니다. 그래서 이 땅의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조롱당하기 쉽습니다. 나의 힘도 빼앗기고, 나의 권리도 빼앗기는 삶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삶입니다. 죄도 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죽어야 하는 삶입니다. 목숨도 빼앗깁니다. 그러나 억울해 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날에 그것을 다 도로 찾게 될 것입니다. 빼앗겼던 것들은 다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그 날에 우리는 모든 것을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억울해 하지도, 부러워하지도 마십시오. 그리고 당당하고 아름답게 빼앗기는 삶을 사십시오. 롬8:19, "생각하건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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