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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에스라서묵상

[에스라묵상04] 하나님께 돌아오는 첫 시간은 예배입니다(스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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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사용하는 월력은 태양력입니다. 세계 공통적으로 사용한 월력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에 음력이 있듯이 유대인에게는 자신들만의 유대력이 있습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현재 사용하는 유대인의 유대력은 현대유대력으로 성경상의 월력과는 차이가 있는 것임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7월이라는 구절은 태양력이 아닌 유대력의 7월입니다. 오늘날 태양력으로 계산하면 9~10월에 해당하는 달입니다. 보통 유대력의 정월은 태양력으로 3~4월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유대력 7월은 정월에 버금가는 중요한 달입니다. 왜냐하면 이 7월에 많은 절기가 겹쳐있기 때문입니다. 7월에는 특히 1일이 나팔절입니다. 나팔절은 제2의 정월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중요한 절기인데 이 날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한 공동체 소집의 날입니다. 나팔을 불어 모든 공동체가 모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거나 전쟁을 수행하는 그런 날입니다. 10일에는 대속죄일이 있습니다. 죄씻김을 선포하는 회개의 날입니다. 그리고 15일부터 일주일간은 초막절로 지냅니다. 초막절은 장막절, 수장절이라는 다른 표현으로도 사용되는데 이는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지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때를 기념하는 것으로 감사의 절기입니다. 

2. 오래전 중국에서 사역할 때 우리 첫째 아이는 이제 막 무엇을 잡고 일어나는 어린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겁도 없이 뜨거운 국을 손에 대려고 하다가 몇 번 주의를 받았는데 아뿔사 그 아이가 결국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형제들과 집에서 모여 말씀을 나누고 식사를 하려던 때 마침 뜨거운 떡국을 끓였는데 그 국을 아무도 보지 않는 사이에 건드려 그만 손목에 큰 화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 일로 큰 아이는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이후 큰 아이에게는 결코 뜨거운 것에 손을 대지 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바로 학습효과인 셈입니다. 그 아이에게는 그것이 고통이었겠지만 그 고통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이 주어지지 않았으니 은혜인 셈이지요. 하나님을 경히 여기고 주님 없이 살며 자신의 소견대로 마음대로 살다가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이 막혀버린 노예와 나라를 잃은 삶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들은 지금 우리에게 얼마나 축복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은 그 행복을 잃었을 때일 것입니다. 물론 큰 고통이지만 그 고통은 주님 안에서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3.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백성들은 맨 처음 예루살렘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성전재건 및 영적 재건운동을 합니다. 모두 모여서 회개와 감사의 제사를 드리므로 주님께 돌아온 기쁨의 시작을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함이 기쁨이 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묶인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달았기 때문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첫 시간은 예배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하여도 주님 앞에서 예배를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문제가 있으십니까? 회복을 꿈꾸십니까? 예배를 회복하십시오. 모임과 회개, 그리고 감사가 있는 예배를 회복해야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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