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6:14-38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함께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은 당신의 모든 창조물들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궁극적으로 보면 모든 창조물을 맡아, 하나님과 함께 일할 존재로 우리를 만드셨고, 자신의 형상을 주셔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우셨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동역’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말하면, 죄는 하나님과 우리의 분리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과 우리의 동역관계를 끊어놓는 것이죠.
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마음을 읽지 못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이 되지 못하면 일할 수 없고, 동역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의기투합, 같은 마음과 같은 꿈, 같은 비전을 가져야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성전은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장소이며,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꿈을 아는 자리이고, 마음을 읽는 자리입니다.
나의 소원과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함께 동역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이고, 준비하는 자리이며 또 실제로 동역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내 마음을 성전으로 만들 때, 우리는 하나님과 마음을 합할 수 있습니다.
내 삶의 자리를 성전으로 만들 때, 우리는 하나님과 동역할 수 있죠.
내 미래를 성전으로 만들 때,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리입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부름 받은 자에게 권세가 주어지는 자리입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2가지 사건이 묶여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명령이고, 다른 하나는 이에 대한 인간의 응답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솔로몬의 수고가 함께 했기에 성전은 건축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들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혼자 일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의 명령은 우리의 수고와 만나 완성됩니다.
또한 우리도 혼자 일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우리의 열정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기억하세요.
그분의 뜻은 우리의 땀방울로 이루어집니다.
그분의 계획은 우리의 응답과 순종으로 완성됩니다.
그분의 명령은 우리의 수고로 힘을 발휘하죠.
오늘도 하루 수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마음이 이루어지기 위해 땀을 흘리는 하루가 되길 빕니다.
오늘도 우리의 수고로 내 마음과 삶의 자리에 성전이 지어지기를 빕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여 결과를 보는 우리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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