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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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나 기회가 없는 곳을 택하라
마가복음 6:35~39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여기는 빈 들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헤쳐, 제각기 먹을 것을 사 먹게 근방에 있는 농가나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빵 이백 데나리온 어치를 사다가 그들에게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아라.” 그들이 알아보고 말하였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하여, 모두들 떼를 지어 푸른 풀밭에 앉게 하셨다. 이 새벽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차량으..
2016.06.08 -
갖춰진 곳이 아닌 황무지를 택하라
마가복음 1:9~13, 그 무렵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오셔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예수께서 물속에서 막 올라오시는데,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 그리고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예수께서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셨는데, 거기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의 시중을 들었다. 우리교회는 개척초기부터 공동목회로 시작했습니다. 개척할 때 함께 동역했던 목사님은 현재 거창고등학교에 가 계신 오종신목사님입니다. 당시 신학대학원생으로 전도사님이었던 오목사님과 함께 3년간 동역을 했습니다. 오목사님은 우리교..
2016.06.08 -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마태복음 26:36~39,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그리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서, 근심하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무르며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예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기도하셨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 위인 가운데 알베르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처럼 다재다능한 분도 없을 것입니다. ‘밀림의 성자’라 불리며..
2016.06.08 -
한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를 택하라
마태복음 21:1~11, 예수와 그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올리브 산에 있는 벳바게 마을에 들어섰다. 그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가서 보면,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고, 그 곁에 새끼가 있을 것이다. 풀어서, 나에게로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거든, ‘주님께서 쓰려고 하십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리하면 곧 내어줄 것이다.” 이것은, 예언자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시온의 딸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온유하시어,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다.”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 어미 나귀와 새끼 나귀를 끌어다가, 그 위에 겉옷을 얹으..
2016.06.08 -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내가 누릴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묵상06 | 빌2:5~8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내가 누릴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전체를 볼 때, 가장 핵심적인 구절은 아마도 2:5~8이 아닐까 싶습니다.왜냐하면 성경은 이것을 “그리스도의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죠.‘마음’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프로네오]는본래 생각이나, 정신, 기질 뿐만 아니라 사고의 방향을 말하는 경향성에 대한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그래서 NIV성경은 attitude, 즉 태도나 사고방식과 같이 번역하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그의 태도나 생각하는 방향을 알 수 있다면제자인 우리도 그 생각과 방향을 따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그러니 오늘의 본문을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죠.그런데 문제는 이런 그 분의 태도가 우리의 마음에 들지..
2015.09.16 -
인간은 경쟁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빌립보서묵상05 | 빌2:1~4인간은 경쟁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청소년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들이 있었는데요.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장자크 상페의 일러스트로 더 유명한 르네 고시니의 [꼬마 니콜라],조각 작가로 알려진 트리나 파울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등이네요. 아이들 동화라고 하기에는 매우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었던 이 책들 중에서특히[꽃들에게 희망을]은 제게 많은 충격과 생각을 선사했는데요.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그저 먹기만 하며 의미없이 몸을 불리며 사는 자신이 한심했습니다.그래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려고 길을 떠나죠.그런데 저만치 애벌레의 커다란 기둥을 보게 되었습니다.많은 애벌레들이 힘겹게 그 기둥을 오르고..
201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