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는말씀/빌립보서묵상(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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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경쟁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빌립보서묵상05 | 빌2:1~4인간은 경쟁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청소년시절에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들이 있었는데요.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장자크 상페의 일러스트로 더 유명한 르네 고시니의 [꼬마 니콜라],조각 작가로 알려진 트리나 파울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등이네요. 아이들 동화라고 하기에는 매우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었던 이 책들 중에서특히[꽃들에게 희망을]은 제게 많은 충격과 생각을 선사했는데요.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그저 먹기만 하며 의미없이 몸을 불리며 사는 자신이 한심했습니다.그래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려고 길을 떠나죠.그런데 저만치 애벌레의 커다란 기둥을 보게 되었습니다.많은 애벌레들이 힘겹게 그 기둥을 오르고..
2015.09.15 -
순종은 내 유익보다 주님의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묵상04 | 1:22~25순종은 내 유익보다 주님의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명견과 잡종견의 차이를 아십니까?우리는 보통 명견을 구분할 때 근사한 외모나 가문(?)을 봅니다.생김새로, 품종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그러나 진짜 명견과 잡종견의 차이를 알아보려면, 배고플 때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사람도 그렇듯 개들도 먹을 것 앞에서는 사족을 못 쓰죠.더군다나 배가 고프다면 그 정도는 더 심하죠.사료를 놓기 무섭게 달려와 순식간에 먹어치웁니다. 명견이라 칭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간단합니다.그렇게 달려오는 개 앞에서 주인이 한마디만 해보면 됩니다."멈춰!" 식탁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그때, 절대로 길게 기도하면 안 됩니다.특별히 배가 몹시 고플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어떤..
2015.09.11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빌립보서묵상03 | 1:20~21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오래전에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자치구인 룽징시에 간 적이 있습니다.간 이유는 사역 때문이기도 했지만 꼭 보고 싶은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바로 제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생가가 있었기 때문이죠. 윤동주시인은 1917년 중국 지린성 룽징시에서 태어나 오늘날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거쳐일본의 도시샤대학교에서 유학을 했죠.이미 숭실중학교 시절, 시작(詩作)을 했고,연희전문시절 소년지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습니다.이후 일본으로 유학했을 때에는 처음에 릿교대학에 입학하였지만몇 개월만에 도시샤대학으로 옮겼죠.이유는, 가장 좋아하는 선배이자 친구인 시인 정지용이 그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시..
2015.09.09 -
나의 아픔이 오히려 감동을 주는 인생을 사십시오.
빌립보서묵상02 | 1:8~14나의 아픔이 오히려 감동을 주는 인생을 사십시오. 요즘 강남에 사는 부모들 사이에는 자녀를 성공시키는 5가지 법칙이 존재한다지요?1. 할아버지의 재력,2. 아버지의 무관심,3. 엄마의 정보력,4. 아이의 체력,5. 그리고 마지막은 도우미 아줌마의 충성심이라는군요. 자녀의 성적은 부모의 경제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죠.작년 서울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의 절반은 강남3구 출신이랍니다. 아시다시피 강남3구의 사교육비율은 대단하죠.통계청의 ‘2013년 연간 가계동향’을 보면 우리나라 소득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50만4,300원이었습니다.하위 20% 가구가 쓰는 7만6,600원의 6.58배에 달하죠.그 ..
2015.09.08 -
믿음은 공백기에 발현되는 힘입니다.
빌립보서묵상1 | 빌1:1~7믿음은 공백기에 발현되는 힘입니다. 저는 1992년에 아내를 만나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데요.벌써 23년이 되었네요.기도주간을 빼면 20년간 거의 매일을 아내와 함께 했습니다.신혼 초 3년간을 제외하면 말이죠. 아내와의 연애기간은 짧았습니다.10개월 남짓의 연애기간을 거쳐 그해 12월에 결혼을 했습니다.결혼 한 다음해 초,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아내는 시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지방의 병원에서 지내야 했습니다.서울에서 사역을 해야 했던 저는 졸지에 3개월 정도를 아내와 떨어져 지내야 했죠.아버지가 회복되시자 이번에는 제가 미국에 가야했습니다.미국 감리교선교본부에서 지원하는 선교사 훈련을 받기 위해서였죠.신혼 초, 3년간 저희 부부는 거의 2년이 가까운 시간을 따로 보냈습니다.10개..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