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 19:49~51 이스라엘 자손이 이렇게 그들의 경계선을 따라 땅 나누기를 마친 다음에, 그들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자기들의 땅에서 얼마를 떼어 여호수아의 유산으로 주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있는 성읍 딤낫세라를 그에게 주었다. 여호수아는 거기에 성읍을 세우고, 그곳에서 살았다. 이것이 엘르아살 제사장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의 회막 문 곧 주님 앞에서 제비를 뽑아서 나눈 유산이다. 이와 같이 하여 땅 나누기를 모두 마쳤다.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주에 비해서 날이 풀린 느낌이죠?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포근한 연말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오늘도 감사하고 복된 날, 거룩한 날로 여러분의 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제야 가나안 분배가 끝났습니다. 18장 하반절과 19장 상반절은 각 지파의 분배된 땅에 대한 기록이 이어집니다. 그냥 읽는 것으로 우리는 본문을 뛰어넘었습니다. 묵상을 하지는 않지만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지명 이름들을 우리가 어딘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지명 하나하나 기록된 것을 보면 우리의 삶의 자리에 세세히 관심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이제 모든 과정을 마치고 한숨을 돌리는 때에 한 사건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죠.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지분을 나눠주는 일입니다. 딤낫세라라고 하는 땅을 여호수아에게 주죠. 이후 여호수아는 그곳에서 살다가 그곳에 묻힙니다. 그리고 성경은 땅 나누기가 다 마쳤다고 기록하죠.
저는 이 장면에서 두 가지 의미를 읽습니다. 하나는 이스라엘 자손의 감사이고, 또 하나는 여호수아의 리더십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인도한 여호수아에게 감사를 표하죠. 이는 여호수아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이기도 합니다. 그 감사가 있을 후에야 성경은 가나안 분배가 끝났다고 선언하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죠. 그러니까 우리에게 감사는 모든 과정의 마침표와 같은 것입니다. 감사가 없는 은혜는 은혜가 아니죠. 감사가 빠진 기적은 기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정 가운데 마지막 마침표는 감사이기 때문이죠.
저는 이보다 오히려 여호수아의 리더십에 대해 눈길이 더 갔습니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땅을 차지하죠. 모든 이들이 좋은 땅을 얻습니다. 편한 표현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여호수아는 보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이 잘 되고, 편안하고, 잘 사는 것을 본 후에야 자신이 묵을 땅을 갖습니다. 저는 이것이 지도자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했어요. 많은 이들은 군림하려고 합니다. 권력이라는 것이 자신이 먼저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이들이 많죠. 특별히 지도자들 가운데 자기가 잘나서 권력이 있고, 그 권력은 당연히 자신을 위해 먼저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요즘말로 갑질이라고 하죠. 그런데 여호수아의 리더십은 달랐습니다. 모든 이들이 다 잘 되는 것을 본 후에야 자신의 것을 챙깁니다. 모든 이들이 평강 해야 자신도 평강 할 수 있는 거죠.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의 인생이 그렇습니다. 그분은 모든 인류가 구원에 이르는 것이 자신이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셨기에 십자가를 스스로 오르셨죠.
선거철이 왔나 봐요. 온통 정치 구호들이 난무합니다. 그런 때 저는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꿈꿉니다. 모든 시민이 잘 되고, 모든 민족이 잘 되는 것이 내가 잘 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복되게 여기는 사람이 지도자로 성공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생생하게 본 적이 있지 않습니까? 침몰하는 배에서 방송으로는 안심하라고 하고 자기 먼저 구조선에 오르는 헐벗은 선장의 모습을 말이죠.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그런 지도자의 아픔이 있지 않습니까? 진짜 리더십은 모든 이들의 구원이 자신의 기쁨이 되는 능력임을 이 나라, 이 땅에서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아침에 저도 다짐해요. 우리 공동체 어린 영혼서부터 존경하는 장로님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이 범사에 잘 되고, 영혼이 잘 되는 것이 내 가장 큰 소망이고 꿈임을 선포하는 용기 주시길 말이죠. 우리 공동체 모든 분들을 사랑합니다.
'묵상하는말씀 > 여호수아서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9 - 믿음대로 됩니다. (0) | 2024.01.03 |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8 -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 (0) | 2024.01.02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7 - 곁에 말씀의 레위인을 두시면 어떨까요? (0) | 2024.01.01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6 - 누군가는 끊어야 합니다. (0) | 2023.12.29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5 - 광야가 진짜 은혜입니다. (0) | 2023.12.28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3 - 제비 뽑기는 땅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0) | 2023.12.26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2 - 권리가 아니라 믿음이 능력입니다. (0) | 2023.12.22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1 - 무엇이든 문제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0) | 2023.12.21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80 -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0) | 2023.12.20 |
여호수아서묵상일기 79 - 피할 수 없다면 즐기세요. (0) | 2023.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