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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미가서묵상

미가서묵상일기 05 - 나를 지키고 싶다면 먼저 좋은 생각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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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1:8~9 그러므로 내가 슬퍼하며 통곡하고, 맨발로 벌거벗고 다니며, 여우처럼 구슬피 울며, 타조처럼 목놓아 울 것이니, 이것은, 사마리아의 상처가 고칠 수 없는 병이 되고, 그 불치병이 유다에까지 전염되고, 기어이 예루살렘에까지, 내 백성의 성문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 겸 설 연휴를 앞두고 있네요. 기분 좋은 금요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미가는 할 수 있는 일이 통곡하는 일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병은 깊었기 때문이죠. 우상 숭배를 질병으로 표현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것도 불치의 병이라고 하죠. 이것이 무서운 이유는 전염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를 표현한 말이죠. 그런데 영어성경 NIV 번역본에서 보면 공중을 공기(air)라고 번역해 놓았죠. 그러니까 우리가 숨을 쉬는 이 공기를 말하는 거죠. 이 공기를 지배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공기를 지배했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현재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더없이 충분한 이해가 가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공기를 지배한다는 것이 바로 바이러스가 지배하듯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공기에 아무 문제가 없었죠. 그런데 미세 먼지가 몰려오거나,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가 공기를 지배하면 우리는 그 지배하에 놓이게 되죠.

이는 영적인 존재인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우리에게는 영이 흐르죠. 주님이 주신 영입니다. 이 영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마음을 느끼며 주님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죠. 또한 그 영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흐릅니다. 그런데 그 영이 흔들리고 병들면 그 통로에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그 영을 건강하고 온전히 세워가는 것이 우리의 영적인 싸움이고, 그 영을 지키고 소생시키는 것이 우리 신앙의 중심이죠.

그런데 그 영은 공중 권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세력입니다. 바이러스가 퍼지면 온 공기가 물들어버리죠. 다시 말해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영이 그렇습니다. 악한 영만 전염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도 전염성이 강합니다. 영은 세력이어서 전염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선한 영향력, 선한 생각과 믿음, 상상력과 기대 등을 해야 하죠. 그것을 할 때 우리의 선한 영향력이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일부러라도 좋은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좋은 생각을 습관화하면 그 좋은 생각이 전염되기 때문이죠. 나의 주위를 좋은 생각으로 만들고, 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좋은 영향력을 퍼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전염시켜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다른 영이 우리를 전염시키기 때문이죠.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 우리가 확언하는 이유, 우리가 선포하고 밝은 인사를 나누고, 좋은 축복의 말을 건네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좋은 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내 주위를 다른 악한 영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진을 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면역력을 높이듯이 말이죠. 면역력이 높아지면 웬만한 병균이 침투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한 말, 축복의 말, 좋은 생각과 선한 영향력을 선포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는 누구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를 포장하기 위한 말도 아니에요. 내가 그리스도인인 것을 드러나는 것만도 아닙니다. 이는 나를 지키는 일입니다. 병균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악한 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일입니다. 절망과 불안으로 나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을 막는 일이고, 두려움과 분노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만드는 것을 물리치는 일이죠.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전염을 막을 수 없습니다. 나쁜 것은 주위에 넘쳐나죠. 그것을 막는 방법은 우리가 선한 믿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의 사랑을 지키는 일이죠. 그래서 선한 말과 좋은 생각, 좋은 기억을 하고 좋은 기대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좋은 말은 나를 지켜주는 방패가 되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로부터 나를 지켜 줄 거예요. 나의 좋은 생각은 나의 능력의 칼이 되어 나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생각들을 물리칠 겁니다. 나의 좋은 상상과 기대는 나를 둘러싼 천군만마가 되어 나를 억압하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저 홍해를 건너, 광야를 지나, 주님이 예비하신 거룩한 땅에 이르기까지 나를 인도할 것입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라는 말이 있죠? 나를 지키고 싶다면 먼저 좋은 생각을 하세요. 그러면 나쁜 생각들이 내게 접근하지 못할 것입니다. 나를 지키고 싶다면 먼저 좋은 말을 하세요. 그러면 나는 좋은 말들을 들으며 살게 될 거예요. 나를 지키고 싶다면 먼저 좋은 기대와 꿈을 꾸세요. 그 꿈이 절망과 낙심, 태클과 방해들을 무기력하게 만들 것입니다. 좋은 생각만으로 여러분은 주위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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