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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는말씀/사무엘서묵상일기

사무엘서묵상일기147 - 어떤 어려움이 내 앞에 놓여도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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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6:1~5   다윗이 다시 이스라엘에서 정병 삼만 명을 징집하여서, 그들을 모두 이끌고 유다의 바알라로 올라갔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올 생각이었다. 그 궤는 그룹들 위에 앉아 계신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부르는 궤였다. 그들이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꺼내서, 새 수레에 싣고 나올 때에, 아비나답의 두 아들 웃사와 아히요가 그 새 수레를 몰았다.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히요는 궤 앞에서 걸었고, 다윗과 이스라엘의 모든 가문은, 온 힘을 다하여서, 잣나무로 만든 온갖 악기와 수금과 거문고를 타며, 소구와 꽹과리와 심벌즈를 치면서, 주님 앞에서 기뻐하였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맨 먼저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안전한 요새라는 뜻의 시온에 터전을 잡습니다. 마치 주님이 거하시고 지키시는 피난처 같은 곳에 집을 짓듯이 말이죠.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고 하죠. 하나님의 궤는 출애굽기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모세와 함께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민족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그 약속의 증표로 만든 것이 하나님의 궤죠. 그래서 이 궤를 언약궤라고도 부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 약속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는 그 약속에 대한 믿음에 의해 정해졌음을 알 수 있죠. 아니, 이스라엘만 약속의 민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가 바로 그 약속의 터전 위에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창 1:28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이 말씀은 명령이지만 또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는 우리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도록 이끄시겠다는 약속이고, 우리에게는 기대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이런 약속이 존재합니다. 지금 다윗은 그 약속을 자신의 왕국에 기초로 삼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분의 자녀로 산다는 것, 그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스도인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정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지금 내가 믿고 있는가? 하는 점이죠. 나를 구원하신 그분이 끝날까지 나를 지키시고 이끄신다는 그 약속을 잊지 않는 것이 그분의 자녀로 사는 가장 큰 능력인지도 모릅니다. 혼돈과 공허의 땅에 아름다운 에덴을 지으시듯, 어렵고 힘든 광야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약궤를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힘겨운 삶의 한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을 떠올리게 하시죠.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에 우리 믿음의 출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약속의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 어떤 아픔, 어떤 어려움이 내 앞에 놓여도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믿는 아침이길 빕니다. 어떤 방해와 어떤 공격에도 우리의 발걸음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분명히 가나안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하루이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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