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TIMOTHY KIM의 말씀나누기(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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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그분만으로 만족하십니까?
2014.5.2. 욥기묵상(욥1:6~12) 하나님, 그분만으로 만족하십니까? 어제 세월호 참변을 겪고 있는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눈물의 항구가 된 팽목항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 장면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정부의 초기대응과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항의하는 글들이 대다수인 피켓 사이로 이런 글이 보였습니다. "첫째도 구조, 둘째도 구조, 셋째도 구조" 아마도 이 피켓의 글이 지금 세월호의 비극 앞에 선 한국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졌습니다. 아니, 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우리들의 영적 단면이기도 합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같은 나이의 자식을 가진 부모로써의 동병상련의 마음은 있을지 모르나 저 바다에서 허망하게, 그것도 자신의 눈 앞에..
2014.05.02 -
신앙은 늘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계신지를 찾는 것입니다
2014.5.1. 욥기묵상(욥1:1~5) 신앙은 늘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계신지를 찾는 것입니다. 세월호의 참극이 이어지는 시간들입니다. 마치 대한민국의 민낯이 낱낱히 까발려지는듯한 부끄럽고 처참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치 진리인듯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의 소리는 끝내 아이들의 죽음을 몰고오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권력은 몇몇 특권층을 지키는 권력이 되어 버렸습니다. 생명의 존엄함을 위해 쓰여야할 돈은 어느새 생명 앞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게 만드는 괴물로 변해 버렸습니다. 겉은 멀쩡한듯 하나 사람이 어떤 중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행동과 생각이 결정되는 것임을 몸으로 채득하는데 단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눈 뜬 장님이 따로 없고, 귀 뚫린 귀머거리가 따로 없습니다. 중심을..
2014.05.01 -
사랑받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신뢰받는 자가 되십시오.
1.교회에서 성경을 함께 배워나가면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예수 믿는 우리들을 더 사랑하실까요? 예수 믿지 않아 구원이 필요한 자들을 더 사랑하실까요?” 2.어떤 대답이 나왔을 것 같으신가요?아니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3. 이것이 건강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교회의 분위기인지는 몰라도 이 질문을 받은 분들의 대답이 저는 참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하나님은 둘 다를 사랑하신다.” 4.어떤 이들은 이보다 더 나아가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들을 더 사랑하신다.”이유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니까...”였습니다.구원이 필요하셔서 독생자를 주실 만큼 이 세상을 사랑하셨다면 아직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짐작하..
2013.06.02 -
지금 한국교회에 동역의 영성이 필요합니다.
[성경인물에게서 배우는 영적원리 - 뵈뵈2] 1.하나님께서 처음 여자를 만드실 때 부여한 명칭이 있습니다.“돕는 배필”(창2:20) 2.‘돕는 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전제가 필요합니다.바로 ‘짝’입니다.주는 자와 받는 자가 존재해야 도움이라는 것이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3.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이 ‘짝’의 원리입니다.성경에서 하나님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처음의 단어는 “우리”(창1:26)입니다.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실 때 우리라는 복수를 사용하셨습니다.이 우리라는 표현에 대해 신학적인 해석을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삼위일체니, 장엄복수형이니 이런 어려운 이야기는 조금 뒤로 하겠습니다.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그 자체가 바로 협력이라는 것입니다.그것..
2013.05.31 -
헌신이란 단지 받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결단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헌신이란 단지 받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결단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 뵈뵈 로마서16:1~21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요 우리의 자매인 뵈뵈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2 여러분은 성도의 합당한 예절로 주님 안에서 그를 영접하고, 그가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을 원하든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많은 사람을 도와주었고, 나도 그에게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1. 뵈뵈라는 인물은 이방여인으로 겐그레아교회의 교인이었습니다.겐그레아(Cenchrea)는 고린도에서 남동쪽으로 10Km정도 떨어진, 샤로니코스만(Saronic Gulf)을 끼고 있는 그리스도의 항구도시입니다. 2.겐그레아는 바울이 머리를 깎은 곳으로도 알려진 곳입니다.행18:18,“바울은 여러 날을 더 머무른 뒤에, 신도들과 작별하고, 배를 타고 시..
2013.05.31 -
하나님께 십자가는, 내 이름을 당신의 손바닥에 새기신 사건이고, 나에게 십자가는 그분의 말씀을 마음과 입술에 새긴 사건입니다.(신30:14)
하나님께 십자가는, 내 이름을 당신의 손바닥에 새기신 사건이고, 나에게 십자가는 그분의 말씀을 마음과 입술에 새긴 사건입니다.(신30:14) 1.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받아 본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제겐 할아버지 할머니의 흔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평안도에 사셨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미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고, 외가쪽 할아버지 할머니도 제 어린 시절에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2. 그래도 제게 유일한 외할아버지의 기억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곰방대입니다. 시골 농부셨던 할아버지는 당시 교회를 다니고 계셨지만 늘 곰방대에 담배를 피셨습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화로와 곰방대가 할아버지 방에 있었습니다. 초가집, 한지방문, 화로, 곰방대, 다락... 그런 기억들입니다. 3. 제게 이런 것들..
2013.04.03